나 집에 여유있어서 달에 200정도 용돈 받는 백수임
대기업 다녔어서 월 500 정도 월급 받았었는데 진짜 심한 우울증+앞으로 20년을 넘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좌절감+나는 딱히 돈땜에 일하는거 아닌데 콤보로 7년차에 퇴사 갈겼는데
지금 퇴사한지 7개월째... ㅋㅋㅋㅋ 삶이 너무 무료함 규칙적으로 운동도하고 책도 읽고 겜도 하는데 그래 2달에 한번꼴로 해외여행가고 여행도 3주 막 이렇게 길게 가고 그러는데도 재밌는건 그때뿐이고 막상하면 또 너무 힘들어서 괜히 왔다 싶을때도 있음... 그리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자꾸 과거에 힘들었던 기억 나쁜기억이 떠올라서 괴로워
진짜 일하면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고 백수하면 무료해서 죽고싶고 뭐 중간이 있음
지금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쿠팡 뛸까 진지하게 고민중... 돈 걱정 없으니 평생 놀고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백수 7개월 만에 gg치고 경력직 채용 사이트 들락날락 거리는 내가 맞나.. 싶나 돈걱정은 정말 1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채용 되더라도 또 회사가기 싫어서 죽고싶어할 나를 너무 알아서 괴롭다 채용되는것도 힘들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