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날 첨부터 안좋아하셨어. 따로 인사 드리러 갔는데 인사전부터 한숨 쉬고 인상 찌푸리셨고ㅋㅋ.. 나름 잘 지내볼려고 자주 찾아 뵀었는데 그냥 면전에 대고 우리 집안에 이렇게 근본 없는 집안 들이는거 처음이라고 말씀하심. 우리 부모님이 대학도 안 나오고 자영업하는게 마음에 안 드셨나봐^^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인연을 맺는거니깐 결혼을 하지말아야하나 생각도 많이 했는데 아버님은 날 너무 아끼시고 남편한테 누나가 한 분 계신데 내가 언니가 없거든? 친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 없는데 언니랑 너무 잘 맞고 날 좋아해주셔.. 어머님이 이런 말 하실때마다 아버님이랑 언니가 바로 옆에서 역정 내주시고 남친도 너무 미안해하고 어머님께 그러지말라고 하더라고. 그 이후로 날 싫어하시긴 해도 이런 말은 안 해서 꾹 참고 결혼하려 했는데ㅋㅋ.. 이번에 신혼집문제로 싸웠거든. 어머님이 봐놓은 아파트가 있다고 하시긴 했는데 거기 산다곤 안했거든...? 근데 내가 거기 말고 다른곳 얘기하니깐 가정교육 들먹이면서 돈 얘기하길래 우리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 했는데 수준 떨어진 돈 필요없다고ㅋㅋㅋ.. 그거 듣자마자 어머님이랑 말싸움 났는데 결혼 끝난거냐 20년된 아파트에 인테리어 싹 갈아야하는 집을 굳이 왜 들어가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