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짝녀한테 마이너스인걸까

짝녀가 같은 과 후배인데 같이 통학버스 타다가 좀 친해졌거든

귀엽게 생겼는데 키 작고 그런 느낌이야

공부 잘해서 과 교직이수하는데 내년에 교생 나간다고 그래서 그냥 크게 생각없이 '애들이 만만하게 볼거 같은데 인기 많을거 같은데??' 이랬는데

당시에는 웃으면서 만만하다니요ㅋㄲ이랬는데

이후에는 나랑 말을 안해..

저번에 내가 카톡으로 너희 동네에서 내릴테니까 같이 점심 먹자고 그랬는데 아예 단칼로 싫어요라고 그랬는데 나 이제 가망 없는거지..

[익인1]

친해진거 맞아? ㅋㅋ ㅠㅠ그냥 통학버스 타고갈때만 대충 대화한거아냐?

[글쓴이]

옆 좌석 같이 앉아서ㅈ가도 된다길래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어

[익인1]

애들이 만만히 본다는 뜻은 학교에 가면 애들이 막 대할거라는건데 거의 악담 아니냐 ㅋㅋㅋㅋ 동안이면 그냥 학생이라고 착각하는거아냐? 이정도만 해도되는데 왜 누가 들어도 기분나쁠만할 말은 했니.. 담부턴 생각 좀 하고 말하자 만만하다는 너무 부정적인 의미잖아. 그라고 옆자리 앉아도 된다는거 짝녀가 제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는사람이면 당연히 옆에 앉힐수도있는거고 너가 정말 친해졌으면 그 말 한마디에 그렇게 손절 안당함.

[익인2]

정떨어졌나본데ㅋㅋㅋㅋ 남자뿐만아니라 여자도 키작아서 만만하게 본다 그러면 기분나쁘지

[글쓴이]

키보단 얼굴이 어려보이고 귀욤한 인상이라 그랬어.. 학생들보다 어려보이길래

[익인3]

솔직히 너 스스로 인식하고 있든 아니든 너도 걔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듯 그러니까 대번에 만만하게 볼 거 같다는 말이 나오지

[글쓴이]

키 보다는 얼굴이 어려보이는 귀염상이라 그런거였어.. 만만하기보다는 착하게 느끼고 있었고.. 그냥 요즘 애들이 흉폭하고 말 안들으니까 그런거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