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들이랑 안 맞았던 이성들 특징 뭐 있어?

술자리 좋아한다거나 사친을 자주 만난다거나 이런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특징 말고

진짜 아무 문제 없는 개인적인 특징인데 둥이들이랑 안 맞았다고 생각했던 거!

나는

1. 영화 같이 보고 나오면 ‘영화 보고 무슨 생각 들었어?’ 질문하는 사람...

나 S가 거의 100이거든... 그래서 영화 보고 나와도 ‘짱잼~ or 내용 좀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정도 생각만 하고 마는데 꼭 내 생각 물어보던 사람이 있었어서 생각 끄집어내기 힘들었음 ㅠㅠㅋㅋㅋ

2. 하루에 한 번씩 꼭 전화하던 사람

잇츠미 멀티가 안되는 사람이라 전화하면 다른 일을 제대로 못해서 싫었음

3. 젓가락질 정석으로 안 하는 사람

친구나 가족이 젓가락질 이상하게 하는 건 ㄱㅊ은데 이상하게 애인이 이상하게 하고 있으면 같이 식사할 때 밥맛 떨어지더라

둥이들은 연애할 때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게 뭐뭐 있었는지 궁금핸

[둥이1]

난 리액션 없는 사람..

[글쓴둥이]

옛날에 뚝딱대던 시절의 내 얘기 같네...

[둥이2]

노잼스탈인 사람

[글쓴둥이]

티키타카 안 맞으면 노잼이더라ㅠ

[둥이3]

이게 내 장점인가..?
없다.. 진짜루..

Ex) 노잼 : 진중해 개멋져
유잼 : 와.. 진짜 유머러스해 날 이렇게 웃길 사람이 있을까

젓가락질 : 나도 못하는데.. ㅎ
귀찮은 연락 : 얘도 내가 귀찮았던 적 있겠지?
영화가 어땠니: 이런 저런 토론 너무 좋아

[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좋은가보당 이런 친구 너무 좋아

[둥이3]

웅 근데 둥이가
개인적인 특징이라고 본문에 적었잖아

이 외에는 누가봐도 아니다 싶은 호불호 안 나뉘는 것들은 다 나가리임… ㅎ

[글쓴둥이]

누가 봐도 별로인 부분은 둥이를 위해서도 거르는 게 맞징
이상한 사람 만나면 안돼...

[둥이3]

아.. 근데 하나 생각났어
공감 못해주는 사람은 싫어 .. ㅋㅋㅋ

[글쓴둥이]

3에게
나도 사실 공감보다 조언을 더 해주려는 편이긴 한데 둥이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적절히 섞어서 대화해야겠다

[둥이4]

난 내가 뭘 말하면 뭐든 굳이..? 하는 사람ㅋㅋㅋㅋ 약간 쓰니와 같은 유형분들은 효율적이지 않은 생각을 하면 그런걸 굳이 왜? 이렇게 말하더라고,, 생각은 할 수 있는디 말로 뱉으면 좀 상처였어..

[글쓴둥이]

핰ㅋㅋㅋㅋ 맞아... 좀 찔린다
오늘도 애인한테 효율에 대해 혼자 강의하고 왔는데 자제해야겠다

[둥이4]

효율 좋은데, 연인끼리 효율만 챙길거면 뭐하러 연애하겠어 ㅎㅋ 재밌으려고 하는건데 난 그런대화는 별로 재미 없어서 가끔식 서로 배려하면 더 좋을듯!

[글쓴둥이]

의견 고마워 🥹
진지하게 말하는 건 아니고 약간 장난식으로 애인 놀리려고 일부러 더 그러는 것도 있긴 한데 애인이 싫어하는 거 같으면 바로 그만 해야겟어

[둥이5]

말 많은 사람... 남자로 안 보여

[글쓴둥이]

ㅇㅈ 뭐든 적당한 게 좋지

[둥이6]

난 애교많은 사람. 이성적인 느낌이 덜하더라. 내가 애교부리면 받아주는 사람이 좋긴해

[글쓴둥이]

말로 하는 애교는 듣는 내가 수치스러워 하는데 몸으로 앵기고 이런 거는 내가 우쭈쭈 할 수 있어서 좋더라

[둥이7]

연락 싫어하는 사람
나도 많이 안 하는 편인데 뭔 하루 한두번이 적당하대

[글쓴둥이]

와 맞네
나도 전화는 안 해도 카톡하는 건 좋아해서 연락 안 하는 사람이랑 ㄹㅇ 안 맞앗어

[둥이8]

대화안통하는 사람이랑 노잼

[글쓴둥이]

농담이랑 진담 포인트가 맞는 것도 중요...

[둥이9]

오빠가~
이러는거.. 하 정 떨어져

[글쓴둥이]

오빠충...^^ 할많하않

[둥이10]

말 쎄게 하는 거, 욕 못가리는 거 본인한테만 관대한 유형도 극혐

[글쓴둥이]

이건 싫어하는 사람 꽤 많을 거 같다

[둥이11]

나의 휙휙 변하는 대화주제를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수다쟁이가 좋아)

[글쓴둥이]

나도 약간 장난치면서 아무 말 하는데 그 코드 잘 맞는 사람 좋더라

[둥이12]

너무 솔직하게 평가 내리는 사람
예를 들어 뭐 같이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가 재미 없었으면 영화 진짜 내 인생 개노잼영화였다 내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투덜투덜댄다거나 어디 전시회 같은 거 구경 갔다가 그냥저냥 볼 만은 했는데 솔직히 이 돈 주고 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두 번은 안 올 듯 이런다거나..
물론 나도 속으로는 똑같이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이튼데ㅠㅠ 은근 삔또 상하더라 즐거우려고 하는 게 데이트인데 괜히 저런 말 해서 분위기 초침

[글쓴둥이]

투덜거리는 거 싫지
자기가 무슨 미슐랭인 것마냥 이동진 평론가 빙의한 것마냥 평가질하는 사람들 있더라... 나는 친구 중에 그런 애 있는데 걔랑 같이 있으면 힘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