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훈수두는 친구 어떡하지ㅠ

악의로 그러는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말만 하면 자꾸 훈수 둬 운동은 자기도 안하면서 아 요즘 몸이 좀 피곤한 것 같다 하면 운동 하고 있어? 이러고 영양제는 왜 안챙겨 먹어? 이런식이야 근데 걔가 나보다 더 건강 안좋음 이 대화가 뭔 문제냐 걱정해주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모든 대화가 이래 얘한테 진지하게 훈수두는거 그만하면 안되냐고 말해도 될까

[익인1]

ㅇㅇ 말해봐 좋은 애면 말한 이후에 분명 조심할거야

[글쓴이]

ㅠ후 괜히 어색해질까봐 고민된다... 댓글보니까 애매하네 참 흑흑

[익인1]

사실 나도 저런 스타일이라 ㅋㅋㅋ 관심 있어서 잔소리하는 스타일이라 댓글 단 건데 좋은 애면 그냥 오히려 더 잘하려고 할 걸?? 안어색하게 하려고 너도 노력하면 상대도 분명 노력할겨

[익인2]

본문 예시면 좀 애매한데… 일부러 그러는걸수도 잇음

[글쓴이]

일부러 그러는게 어떤거지?ㅠㅠ

[익인2]

쓰니가 자꾸 부정적으로 말해서 할말 옵ㄱ어서..?

[글쓴이]

아니 나 그런 사람 아니야ㅠ 본문 어디서 그런걸 느낀거야? 자꾸 부정적으로 말한다고 쓴적 없는데

[익인3]

헐... 그게 훈수두는 거 였구나 아마 몰라서 그럴거야 내가 그렇거든 ㅠㅠ난 걱정해서 생각해서 말하는거 였는데.. 나도 조심해야겠다

[글쓴이]

익인이도 그냥 대화에서 이렇게 얘기해? 쟤는 놀러가자고 했는데 내가 요즘 돈이 없어서... 이러면 알바해도 모자라?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냐고 물어봐ㅋㅋㅋ

[익인3]

그정도까지 하진 않는데 가족한테는 그렇게 하긴 함 ㅠㅠ그게 걱정해서 내가 뭔가 도움이 될 만한게 있나 오지랖부리는거라.... 예를들어 씀씀이 체크를 같이 해준다거나 그런....아무튼 악의는 아닐확률이 높음 ㅜㅜ진짜 모르고 그러는 걸거야 너가 불편하면 말을 해줘야 그 친구가 인지할 것 같아 나도 오히려 네 글 보고 반성..

[글쓴이]

아....... 오 세상에 그렇구나... 맞아 악의없다는건 느껴져 난 오히려 익인이들 댓글보고 이런 사람들도 많다는걸 알았어 고마워 와아우 진짜 오해할뻔ㅠ 나는 나한테 자꾸 해결책을 제시하길래 못미더워하나? 내가 좀 한심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 그게 아니구만

[익인4]

해결책 제시해 주는거 아님?

[글쓴이]

전혀 해결책이 아니라.... 이게 내가 예시를 잘못들었나 취업도 그렇고 모든 대화에서 이래ㅎ

[익인5]

너를 좋아해서 해결책을 생각해주는 걸 수도 있음 성향에 따라 다른거라.. 좋은애같으면 한번 말해봐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나 너 이해 못해주면 걍 끝내고

[글쓴이]

그렇구나... 아니 도움이 하나도 안돼서 얘는 왜 나한테 계속 훈수를 두지 했거든 이렇게 생각하니 또 고맙네..

[익인5]

근데 가끔 밑으로 보고 은근 기분나쁘게 훈수두는 사람 있어서 쓰니 맘 알것같아.. 텍스트만으로는 느껴지지 않는 미묘한 걸 쓰니가 느낀걸수도?? 진지하게 말하는 게 좀 그러면 장난스럽게 한번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