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이고 3달전에 전애인한테 차였어. 정말 헌신했는데 상대방은 자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날 버렸지...
처음에는 진짜 죽을듯이 힘들어서 맨날 혼자 울고 재회하는법 유튜브 찾아보고 상담도 받고 그러다가 극복하려고 운동도 하고(15kg 감량) 취업관련 공부도 하니까 어느새 재회 생각이 사라지더라...
근데 난 궁금한거는 절대 못참는 성격이거든...(intp...)근데 상대방한테 연락도 없고 그러니까 어떻게 사는지 너무 궁금한거야 ㅋㅋㅋ 그래서 헤어지고 두달만에 냅다 뭐하냐고 톡 보내버렸지.
그러니까 첨에는 상대방이 재회 연락인줄 알고 경계하다가 내가 진짜 순수한 궁금증으로 연락한걸 아니까 경계를 풀고 연락 이어가주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너 여유로울때 밥이나 한끼 하자해서(이때도 그냥 상대방하고 재회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예전에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밥 한번 사주고 싶어서) 같이 밥을 먹었어. 근데 상대방이 외적으로도 변하고 내가 매달릴줄 알았는데 반대로 여유로우니까 오히려 자기가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일단은 나도 상대방도 중간고사 기간이라 끝나고 진지하게 얘기해보기로 했어! 이별을 수용해야 재회가 되는게 진짜 뻥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