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친목모임에서 알게된 전썸녀인데 너무너무 피곤한 스타일이고 저 너무 휘둘리고 힘들었어요.. 몇달이나 질질끈 제 잘못도 있고요ㅜㅜ 너무 힘들었기에 저랑 친한 여자 동생에게 많이 징징거리고 상담도 받았어요. 동생이 전썸녀와 배스트프랜드기도 해서 더 그랬고요.
동생은 전썸과도 베프지만 저랑도 너무 친해요. 많이. 그래서 더 제가 의지했고요.
그러다 제가 전썸과 확실히 끊기 위해서 연락안하고 거리뒀어요. 그러지않으면 서로 너무너무 힘들기에 연락할수 있지만 안했습니다.
전썸녀가 동생한테 계속 저 애인 생긴 건지 뒤에서 캐묻고 다니는거 알아요.그래서 무서위요
그 사실을 동생도 알고요. 그리고 그 날 동생 포함 지인들과 술마셨고 그 자리에서 동생이 조용히 다가와서 저에게
오늘 ㅇㅇ이한테 연락했어? 묻길래 제가 아니라 했고
그럼 왜 넌 여자 친구 안만들어? 묻길래 암말 안했어요.
동생은 갑자기 자기 옆자리 다른 남자앨 보더니
너랑도 대화하면 재밌어..ㅋㅋㅋ이러더니
아 나두 애인이랑 데이트 하고싶다...ㅋㅋㅋㅋ 이러더라고요.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술자리에서 다시 동생도 왔고
계속 그 행동이 더 심해졌습니다..
너 첨봤을때~ 이러면서 제 외모 이야기 하고
자기 연애관 이야기 하다가 제 이상형 자긴 안다 말하고
이차로 자리 옮겨서 다시 제 옆자리 앉더니 이젠 거의 저한테 몸 완전 기울이고 계속 술 주면서
왜 연애 안해
어떤 여자가 좋아? 왜 연애 안해?
묻더니 갑자기
나 너 좋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너무 놀라서 아.. 그럴수 있지~ 했더니 동생이
남자로 좋아한단건 아냐! ㅇㅇ오빠도 좋아ㅋㅋㅋㅋㅋ 이러더니
자기가 소개팅을 받았다 이야기하고선 다시
왜 연애 안해? 어떤 여자가 좋아? 다시 묻길래 제가 그만해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