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피형인걸 오늘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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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스트레스받아서 힘들어서 애인도 밉고 화나고

근데 애인탓아님

그래서 애인한테 미안한데 오늘은 내가 상태가 

너한테 화 많이내고 짜증내고 울수도 있을거같아서 그런데

오늘 하루만 우리 연락 안해줄수있냐

내일 연락하겠다 하고 애인이 알겠다해서 지금 연락 안하는중

이번에 여기저기서 욕먹고+ 돈도 받아야하는데 못 받고+ 몸 아파서 치료받고 +다래끼도 나고 + 집 빌려준애들이 개판으로 써서 청소하고 그러느라 모든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온 느낌

두통도 끊임없이 온다..

[둥이1]

차라리 걍 답 늦어도 이해해달라 이러지ㅜ

[글쓴둥이]

오늘은 내가 머리가 진짜 터질거같고 툭치면 울기직전이라 답하다가 얘를 힘들게할거같음
가뜩이나 내기분으로 걱정하는애인데..
미리 이러이러해서 내가 오늘 머리터질거같고 울거같다 가만히 쉬고있고싶은데 그게 안되는데 너가 편해서 너한테 화내고 짜증내고 울까봐 오늘 하루만 연락안하고싶다했어ㅠ
난 남한테 기분을 그대로 전가할까봐 걱정돼서..

[둥이2]

회피형 아닌데..?
애초에 애인을 생각하거나 배려하는 마음 자체가 회피형이랑은 결이 다른듯ㅋㅋㅋ

회피형은 본인의 개인사로 인한 힘듦이나 지침때문에 상대를 밀어내고 회피하는 게 아니라 상대랑 가까워지는 게 두려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