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6살이고 애인이랑 5년째 만나는 중인데 난 타지와서 자취하고 있어
애인도 직장인인데 타지여서 주말에는 우리집와서 지내고 있고
근데 난 평일도 그렇고 엄마랑 하루나 이틀에 한 번은 꼭 전화를 하는 편이야
이게 내가 애인이 있는거 알고 나에 대한 집착이 커져서 더 많이 하더라고?
이정도면 그냥 내가 이해를 하는데 엄마는 내가 지금 애인이랑 결혼을 할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자꾸 애인한테 엄마랑 친해지려는 노력을 지가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친해지는거에 강박? 조급함?을 느껴...
근데 나는 솔직히 내가 지금 결혼을 할 나이도 아니고 하게되면 지금 애인이랑 하겠지만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굳이 지금 친해져야하나 싶은거지..(이건 엄마한테 이미 말함)
거리도 경기도-부산 장거리고 애인 직업도 격주로 6일 일하는데 휴가도 마음대로 못 쓴단 말야
근데 자꾸 엄마는 친해짐을 강조하고 어제는 전화로 자기가 친해지려고 왜 노력하고 전전긍긍 해야 되냐 안친해지면 애인 손해고 나는 결혼 안시키면 그만이다 애인이 휴가내서 올라와서 친해지려는 노력을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는거야...
난 기분 나빠서 그냥 아무말도 안했지 싸움으로 번질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이렇게 말하는게 한 두번도 아니라서..
진짜 이걸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도 스트레스고 내가 몇번을 말해도 그 서운함이 안가시나봐
이럴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