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경기는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오후 4시에 시작할 계획이다. 22일 오전 광주 지역에 잠깐 내린 폭우로 서스펜디드 경기 개최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비가 그친 뒤 서스펜디드 경기를 준비하는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나타나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기상청 오후 비 예보도 사라졌기에 그라운드 정비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서스펜디드 경기 개최 가능성은 커졌다. 다만, 2차전 개시 여부는 아직 미궁 속이다. 기상청 예보상 오후 8시부터 시간당 5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된 까닭이다. 유동적인 서스펜디드 경기 종료 시각도 2차전 개시 가능성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2차전 경기 준비 시간이 한 시간 필요하다.
22일 오후 1시 KBO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과 임채섭 경기감독관이 함께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했다. 임채섭 경기감독관은 만약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릴 경우 해당 경기 종료 뒤 예보 상황을 점검하면서 2차전 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1차전과 같은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 상황을 반복하지 않고자 깊은 고민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