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할 남자로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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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자퇴 경찰시험2번정도 준비하다가 1번은 최종에서 떨어지고 그냥 포기 

현재 산단에서 대기업하청생산직 교대근무중

교대근무가 건강에 안 좋으니까 술담배는 줄였으면 하는데 알지만 잘 안해 운동도 안하고 ..

본인말로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할거라하고 최종목표인 기업은 있는데 딱히 공부하는것같지는 않음 무턱대고 문제집사놓고 실기까지 봐야하는거 알고 지방이라 배울곳이 마땅치않아서 포기

결혼해도 내가 내려가서 살아가야함 자기능력상 다른 지역으로 옮길수있는 능력이 아니라고 했어 

외적으로는 키나 외모모두 이상형이고 성격도 지금까지 봐온바로는 다정하고 나한테 잘 맞춰줘

난 세무사 합격하고 1년째 일하는중

아직 개업할생각은 없는데 하게된다면 어쩔 수없이 개업해야할거같아

[익인1]

???남자 집이 유복한 거야??

[글쓴이]

ㄴㄴ 그냥 평범

[익인2]

경찰시험도 떨어져서 생산직 하는 애가 다른 기업 한다고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아? 뭐가 부족해서 세무사까지 따놓고 남자 따라 지역 이동해야 하는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거야?? 진심으로 반대하고 싶어..

[글쓴이]

내가 너무 좋아해 공부할때 의지했던게 커서 지금도 많이 의지해
다만 걱정되는건 점점 만나다보니까 쉽게 포기하는 점들이 많이 보여서 그게 걸렸어 일단 시험접수해놓고 공부안해서 취소하고 그런게 좀 반복됐거든
서로 알바하다가 만나서 아무것도 없을때 만났거든 차곡차곡 쌓아가자하면서 만낫는데 애인은 이제 그런 의지가 없어보여

[익인2]

제발 정신 차려. 지역을 옮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 니가 살던 터를 버리고 가는 거임. 가족, 친구, 니가 살던 주변 환경 다 버리고 갈만큼 그 의지박약이 좋은지 다시 잘 생각해 봐....

[글쓴이]

합격하고 상경하면서 옮기는거에 부담은 없고 오히려 내려가면 본가랑 가까워짐 그거보다 개업하고 거래처영업하는게 마음에 걸린다 개업생각이 아직 없어서…

[익인2]

흠 그럼 지역은 문제가 안될 수 있겠네.. 사람 하나 보고 결혼할 수 있음 해.. 너무 좋아해서 걔가 돈 안벌어도 니가 다 먹여 살리고, 그 와중에 시부모 챙기고 니 삶 살고 다 할 수 있으면 하는 거지.

[익인3]

너가 세무사니까 잘해주는거임

[익인4]

결혼 생각 접어 만나고 싶으면

[글쓴이]

가족이라면 말릴거같아?

[익인4]

응 연애만 하라 그럴 거 같은데
사람이 책임감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결혼을 말할 깜냥이 되나?

[익인5]

ㄴㄴ

[익인6]

너무 의지박약인데.. 계획중 하나라도 이뤄내고 오라 해

[익인7]

결혼이 혼인신고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 결혼은 진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하는건데
본인 직업에도 크게 간절함이 없는데 어떻게 결혼해 미래가 그려지지가 않는데

[글쓴이]

내가 너무 사람만 봤나ㅎㅎㅎ진심으로 좋아해서 그런게 안 보이나봐
결혼은 진짜 좋아하는 감정만으로는 안되겟지ㅠㅜㅜ계속 서서 일하고 힘들게 일해서 공부못해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고넘겼는데

[익인8]

결혼하면 일 그만듈 거 같음ㅋㅋ

[익인9]

게을러 보여서 ㅂㄹ. 지금 하는 일도 생활비 벌어야 하니까 하는 느낌
쓰니가 남편될 사람의 게으름이나 덜 적극적인 부분에 대해서 싫은 감정 없으면 만나. 외모가 취향이고 다정한건 좋네 남자는 결국 능력이라 해도 외모 포기 못함

[글쓴이]

알바할때 뭔가 일도 찾을려고 노력하고 책임감있게 자기일은 다 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호감이었는데 막상 직장잡고 쉽게 포기하는 모습보니까 그냥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처럼 보여
지나고보니 내가 은근 보고배울점이 있는 사람한테 호감가는 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