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가 직장에 있다가 병원 가면서 전화했어. 그러고 한시간 지났는데 연락 없길래 내가 어디냐고 카톡 보내니까 바로 전화와서 집에 이미 와서 누워서 폰하면서 쉬는 중이다 연락 지금 하려고 했다 이러는데 내가 헤어지자는 걸 고민하는 이유는
1. 처음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상대방이 연락 안돼서 이미 내가 몇번 잘 해달라고 부탁한 상황… 근데 충분히 카톡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또 어김 이미 오늘 오전에 읽씹도 많이 했음
2. 연락이나 카톡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함 어차피 내가 연락 안했으면 내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있었겠지 싶음 마음의 크기가 다른 것 같아
3. 내가 불안증 때문에 정신과에서 약 받아먹는 거 고백했는데 전혀 신경 안 쓰는 것 같음 미안하다는 소리는 절대 안 나옴
사실 내가 오늘 약 안 먹긴 했는데 헤어지자하는거 에바야? 나 진짜 너무 힘들어…. 원래는 나도 연락 집착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