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내가 부동산 중개인분한테(이하 중개인) 에어컨에서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니 수리를 해야될 것 같다. 하니까 자기가 집주인한테 얘기하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ㅇㅋ 했어(집 계약할 때부터 중개인이 집주인 말고 자기한테 연락하라 했었음)
그리고 6월달 쯤에 실제로 수리할 때 돼서 한번 더 중개인한테 저 에어컨 수리 맡기겠다. 예약잡겠다 하니까 집주인한테도 말 해놨다고 수리 받으래 그래서 실제로 수리 받았어.
근데 수리기사님이 에어컨이 완전히 주저앉았대. 근데 그 이유가 전 세입자들이 에어컨 청소를 안하고 써서 이게 그 고장의 원인이 됐다는거야. 근데 싹 갈아엎을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수리하면 쓸 수 있다 하길래 내가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그랬어.
그리고 집 주인한테 이제 돈 청구를 해야돼서 직접 통화했는데 집주인이 에어컨 수리를 했다고? 나한테 말도없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부동산에 다 얘기했다. 부동산에서 사장님께 말씀 드렸다는데요? 이러니까 아 나는 얘기 못들었는데 하면서 얼만데요? 이러는거야. 근데 말투부터 진짜 탐탁지않아하고 언짢은?
근데 싹 갈아엎은게 아니고 어느정도만 수리한거니까 한 15만원정도? 나왔드라고.
진짜 사건은 이제부터야. 기사님이 수리하고 나서 그 당일에는 내가 에어컨을 안켜고 그 다음날 더워서 에어컨을 한번 켜봤는데 에어컨 날개가 안열리는거야(바람은 나오는데 날개가 안열려서 바람이 막힘) 그래서 내가 수리기사님께 다시 연락을 드리니 아 이렇게 되면 다시 한번 보고 그 때는 진짜 싹 갈아엎어야된대 그래서 내가 아 그럼 당장 불편한건 없으니까 그냥 내가 수동으로 열겠다 해서 그 뒤로 수리를 안하고 냅뒀어 또 수리한다고 하면 집주인이 쌩난리를 칠까봐
그리고 오늘. 중개인이 집이 팔렸다고 집을 보여달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에어컨 일도 말씀 드렸더니 날개가 안열리는건 양 쪽에 뭐 어떤 부분이 부러져서 안열리는 거일수도 있는데 이건 세입자 잘못이라는거야. 아니 이게 왜 내 잘못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그 당시 재수리를 안하고 그냥 썼다는 점에서 내가 중개인한테 아 그럼 일단 이번주에 와서 한번 봐라 이러고 말았거든
근데 이거를 내가 물어줘야되는 부분인가 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