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름 때 더워서 미니선풍기 챙겨온다고 했고 상대도 내 가방 안에 미니선풍기 있는 거 알고있는데도 자기꺼 미니선풍기 쓰라며 나눠줌(나 두개(?))
2.여러명이서 놀러간 적 있는데 지나가는 길에 느낌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맛있어 보여서 속으로 생각하고 간판 검색하려고 폰 꺼냈는데 동시에 그애가 와서 저거 먹고싶냐고 말걸어서 신기했고, 모임 후식으로 거기 데려갔어
3.(몇달전)아이컨택의 빈도가 매우 많긴 했는데 아리까리한 게 가끔씩 무표정으로 말도 안걸고 거리가 좀 있든 없든 빤히 쳐다봐서 뭐지 눈싸움하자는 건가 생각한 적도 있어 피하는 것도 이상해서 마주치면 같이 눈만 쳐다보며 겨루다가 내가 GG하고 먼저 말 걸어서 눈레이져를 푼 적이 있슴미다 (약 2-3번)
4.요즘 주변에 정말 자주 보임 분명 나가는 길에 내가 스캔했을 땐 저기 가상이 복도에 있던 거 발견해놓고 다른 사람들이랑 인사하다가 다시 보면 그애는 어느새 요앞에 와 있음 근데 또 날 알아채고 왔나 생각하기엔 시선은 날 안보고 다른 데 보고 있어서 사람들 모여 있어서 왔나보다 하다가 내가 뒷모습 툭툭치고 먼저 인사해야 스몰토크해 어쩌다 내가 아이쉐도우 반짝거리는 걸로 발랐거나 머리 고데기 좀 한 날에는 먼저 알아봐주고 약속있냐고 말걸고 다가올 때도 있던 것 같아. 요즘은 눈 마주치거나 보이면 내가먼저 인사중!
5.각각 회식을 따로 했는데 그애가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서 우리는 카페간다함 각자 빠이빠이했는데 조금 뒤에 우리가 있는 카페로 후식 먹으러 옴+옆자리 앉아서 합석함
6.5번의 카페에서 서로 성격 얘기하다가 각각 엠벼얘기 나와서 내차례에 나는 T성향 좋아한다고 말하고 이후 다 한번씩 돌아가서 말했으니 다른 얘기로 넘어갔는데 다른 얘기중에 갑자기 자기도 T성향 있다며 F랑 비율 6:4라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이건진짜 아직도 웃기면서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의민가 싶고 어안이 벙벙했닼ㅋㅋ
7.요즘도 역시나 한번씩 눈을 마주 마주치긴 하는데 좀 떨어져서 바라보고 난 목소리가 별로 안커서 바디랭귀지 섞어서 스몰토크하다보면 상대가 갑자기 다른데를 한번 보거든 그러면 나는 엇 얘기 끝났나?보다?하고 나 다시 가던 길 가ㅋㅋㅋㅋ
8.나랑 카톡이나 개인 연락 안해 단톡으로는 스몰토크 매우 짧게 함
9.내가 누난데 누나라고 잘 하다가 언젠가부터 갑자기 내 이름을 뜬금없이 부름
비율은 매우 적은데 단독에서 한번 그러더니ㅋㅋㅋ 난 자연스럽게 받긴 했는데 안하던 존대어 섞어서 말한다ㅋㅋㅋㅋ (ex. 이름+ 요? = 길동 ~~어요?)
끝.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나는 괜히 부담스럽거나 불편하게 안하고 싶어서 상대가 맘 없어보이면 끌려도 티안내려 하는 편인데
뭔가 이 친구는 내가 관심있어보여서 나에게 뭔가 여유가지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이게 엔프피의 뚝딱? 고장?난 건지 아니면 그냥 이정도는 다 할 수 있는건지 아주 아리송하다
원래 헷갈리면 아닌 게 맞다지만 각각 의견이 듣고 싶어서 적어보았어ㅎ_ㅎ
객관적인 본인들의 시선으로 팩트댓글 잘 부탁해애
적긴 했지만 쑥스러워서 나중에 이 글은 갠소할예정이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