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은
다들 안 될거라 믿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서 시련을 이겨내고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고 더 나은 희망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 끝에 우승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다
결과보다 바닥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과정,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과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 팀워크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의미 있는 서사이기에
우리 팀은 이미 주인공같은 서사를 써내려왔다
여기서 우승한다면 드라마조차 뛰어넘는 미/친 팀이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드라마 그 자체인 팀이다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움이 닥쳤지만
이미 우리는 성장했고 너무나도 멋있는 팀이 되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팬들도 끝까지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함성을 보내주고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이번 시즌은 여지 없는 성공이다
삼성이 어떤 서사를 쓴다 해도 난 응원한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닿기를 응원하고, 노력이 빛을 발하기를 응원하고, 꿈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한다
우리는 잘 해왔고 잘 하고 있고 잘 할 것이다
그리고 또 보란듯이 긍정적인 대형사고를 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