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데 이 말 듣고 너무 기분나빴음

곧 나을거야~ 하나님께 기도해보자~ 이런 무책임한 말들

정작 본인들은 호의로 한 말이라고 생각함

앞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내가 멀쩡해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병원에서도 그냥 더 안나빠지게 관리하자고 들을 정도로 고친다는 게 불가능하거든

그리고 예전에 커뮤에 올라온 장애인 혐오한 직원이랑 똑같이 말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았어

이 글 봤을때 어릴때 생각나서 ptsd 오더라

그냥 하소연 한번 해봤다

[익인1]

저 카톡 뭐냐 무슨 상황이길래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하는 게 개빡치네 저 노란색

[글쓴이]

장애인 직원한테 어쩌다가 장애인 됐냐고 임신하셨을때 어머니가 안좋은 거 드셨냐고 했다가 장애인 직원이 퇴사한다해서 보낸 키톡이야

[익인4]

미친ㄷㄷㄷ 야 그건 장애인욕뿐만아니라 결국 부모욕도 같이하는거잖아 미친거아니냐

[익인1]

미친 어머니가 안좋은 거 드셨냐고 그런 말을 했다고????? 사회성 인성 바닥을 넘어서 빡대 가리 아냐??????? 끼 그래놓고 답장을 저렇게 보냈다고? 그것도 지가 캡쳐하고? 저새끼 뒤 졌으면 좋겠다

[글쓴이]

글쓴이가 자기 때문에 장애인 퇴사하는데 어쩌구 하면서 쓴 글임ㅋㅋㅋㅋㅋ

[익인1]

미 친,놈 끝까지 사과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뭐가 잘못된건지도 몰라서 글을 쳐쓰네 아 부글부글 끓는다 어휴

[익인1]

1에게
쓰니도 저런 류의 말을 들었다고 하니 화나고 속상하네 저런 인간들은 인성도 쓰레기지만 지능이 낮은 인간들이야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른 방법으로 상처주고 살아갈걸 뇌가 비어서ㅋㅋ 너무 화나는데 저런식으로 살아가면 나중에 부메랑 맞겠지 최대한 무시하고 살아가자!!! 쓰니 속상하지 않으면 좋겠어ㅜㅜㅜ

[익인2]

진짜 본인이 못배운거면서 그냥 불쌍한 사람취급하는 어이없는사람 많음 본인이 당장 내일 안들리고 안보일수도 몸어딘가가 불편해질수도 있는건데 뭘 얼마나 다르고 대단한사람이라고 말들을 함부로하는지...

[익인3]

근데 장애가 꼭 나아야만 하는건 아니지않아? 우리 지금 이 모습그대로도 살아있음이 기적이고 행복인데!!

[글쓴이]

맞아 사실 장애인이나 어디 몸이 아프다고 해도 그 사람이 불행한 건 아닌데 사회는 꼭 그렇게 사람을 취급하더라 그런 게 때때로는 정말 비참해

[익인3]

난 내가 장애는 없지만 장애가 있는 할아버지도 계시고 전공이 특수라서 그런가 오히려 편견이 안 생기더라고...사실 장애는 그냥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조금 더 수고스러울 뿐이지 전혀 개선되어야 할 그런게 아님 그냥 그 모습 그대로도 축복스러운거고 살아있음 자체가 기적이니까!! 글쓴아 생각이 성숙하지 못 한 사람의 말을 담아두진마
너는 네 모습 자체로 완전하니까❤️

[익인4]

신앙인이 나쁜게 아니긴한데
그들은 애초에 하나님의 자식이라 생각이 기본이니까
다만 지딴엔 공감성을 유발하여 위로하려고한거같은데 애초에 아픔이있다는것만 같이 그게 다 같은 아픔은 아닌데 참 배움을 어디로 배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