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보면 부모님이 공부나 하지 알바같은거 왜 하냐고 혼내고 나 알바할 때 놀거나 공부하고 이러는 거 보면 너무 현타 와 진짜 우리 집이 못 사는 집이면 말을 안 하겠는데...
솔직히 못 살지 않거든 정확한 지표는 안 되겠지만 국장 소득분위 9분위고 부동산도 있고 엄마 아빠 다 돈 벌고 있음
근데 엄마가 알바를 못 그만두게 해 그리고 자꾸 말장난으로라도 돈 달라고 투정 부려 월급 받으면 밥이라도 사라고 하고 옷 사달라고 하고... 월급 꼴랑 40만원인데
집에서 지원 받는거 등록금(국립이라 등록금 싸고 장학금 타면 큰 돈 안 됨) + 월세 끝 용돈 안 받아 아니 못 받아 안 줘
알바 4년 내내 쉬는 텀 없이 계속 했는데 중간중간 힘들 때 엄마한테 알바 그만두고 싶다, 용돈 주면 안 되냐 하면 돈 없다고 그것도 못 참냐고 함 엄마는 맨날 출근한다면서 본인 힘든 얘기 해
알바 그만두면 나약하다고 뭐라하고 계속 알바 안 구하냐고 눈치 줌 그래서 얼마 못 쉬고 다시 시작... 4년동안 쭉 알바했던 이유 ㅋㅋ
나 진짜 돈 잘 안 쓰는 사람이라 자취하면서 한달 30만원으로 살 때도 있는데 약간 뿌듯해서 엄마한테 말하면 돈 왜이렇게 많이 쓰냐고 놀라면서 좀 아껴쓰라고 질타 시작! 엄마는 김밥 한 줄 먹고 어쩌고 저쩌고 ~
그리고 엄마 말하는거 보면 뭔가 내 알바비를 우리집 전체의 수입원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음 내가 집에 갖다 바치진 않지만 가족 구성원의 수입이라고 생각하는 듯 매달 고정수입 50만원이 사라지는 거라고 느끼는 것 같아
시험기간에 알바 끝나고 11시, 12시에 집 들어오면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