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내가 요리한거 사진 보내주니까 먹고싶대서 내가 싸가서 차려줌 그러니까 이건 맛없다 저건 어떻다 하면서 흑백요리사 그걸로 뭐 탈락입니다 이래서 좀 짜증났었음 장난인건 알지만 먹고싶다는 애인 카톡 하나 보고 도시락까지 바리바리 싸서 왔는데 걍 빈말이라도 우와 맛있겠다 해주면 안돼? 고맙다는 말이라도 잘먹었다는 말 듣고싶은게 잘못이야? 하 너무 속상했음.. 암튼 그날은 애인이 미안하다고 그래서 내가 다음부턴 소금설탕이 바뀌고 밥에 돌이 들어가도 맛있게 먹으라고 했음
그러고 그뒤로 다른 사유로 좀 꽁기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애인은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 날 여전히 사랑한대서 그냥 넘어가기론 했지만 아직 좀 꿍한 상태였는데 애인이 풀어주려고 노력하길래 나도 미안해서 말 꺼내보려고 내가 비와서 부추전했다고 사진 찍어보냈는데 애인이 맛없어보인다ㅋㅋ 이래서 또 짜증이 나는거야 내가 바로 저번주에 맛없다는 소리좀 하지말라도 했고 왜 내가 오빠랑 관계 잘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냐고 진짜 뭔말을 하기가 싫다고 이랬고 밑에는 애인이랑 전화한거 요약
애인:왜 그런거가지고 짜증을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 너가 예민하고 너가 오바한다 친구들한테 물어봐라 다 너가 이상하다고 하지
나: 그렇게 날 탓하기만하면 문제가 해결돼? 내가 싸울때 말 조심하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왜그래?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던거고 혼자 서운해하기 싫어서 말 꺼냈어
이런식이다가 오빠가 더 할말 없다고하고 나도 출근해야해서 전화 끊었어 뭐 그뒤로도 카톡으로 이래저래 하다가 결국은 좀 진정하고 모레 만나기로 했는데 하.. 나도 예민한건 맞지만 싸울때 대화를 저렇게 탓하는 식으로밖에 못하는게 너무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