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더라도 꼭 입장하시는 것 까지 확인해....
경기 시작한 후에도 염가가 아니라 플미 양도되던 특수한 상황의 경기였는데
누가 일 생겼나 표 뽑아놓고 못봐서 급히 양도 받을사람 찾음
표 못산 사람들이 자기가 산다고 얼마 더 붙여준다고 함
그 분이 그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엄빠보다 나이 있어보이시는 분한테 정가로 양도해드린다고 함(나머지 분들은 많이 쳐줘야 중년같았어)
그 양도받는 분이 고맙다고 아내분이랑 야구 볼 생각에 표사러 일찍 왔는데 이미 인터넷으로 다 팔렸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아쉬워서 서있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면서 계속 고맙다 하심
돈도 현금으로 건네고 아무튼 그 거래는 잘 끝남
근데 한 십분 뒤에 그 출구 말고 근처 다른 출구에서
그 어르신이 표를 팔고 계신거야
못보게 되셨나 했는데
아까 그 천사가 양도해준게 두장이었는데
그 2연석 말고도 4장이 더 있었나
총 6장 양도한다면서 표 못구했는데 암표라도 사려고 온 단체한테 진짜 엄청 붙여서 팔고 가심....^^
와우 저게 뭐지 했는데
그 뒤로도 3명 한 무리한테 더 팔고 유유히 가더라
부모님 기다리느라 땡볕에 한시간 서있으면서 본건데
나중에 온 엄마아빠한테 말하니까
원래 그 (특수 경우) 시리즈가 암표가 많기로 유명한데
그 암표상들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라는거야
과거엔 이 시리즈가 현장판매였어서
전날부터 줄서서 노숙해서 사고
암표로 엄청 남겨먹었다는거지
다른 표들은 어떻게 구했는지
매크로까지 쓰는 프로인건지 아님 불쌍하게 보여서 얻은건지 모르겠지만
내 눈 앞에서 9장의 암표를 팔고 갔슈
증거라곤 그날 내가 그 경기 직관 인증한게 다이지만
이것은 분명 실화유...
극 일부 어르신이 암표상인거지만
확실히 하려면
입장하시는 것까지 봐야겠더라 깨달은 경험이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