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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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고나서 점점 잘해주는 느낌..? 전에는 뭔가 벽이랑 선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익인1]

어디서 그런걸 느껴? 난 infj인데 애인 좋아서 맘열엇을때도 애인이 벽이 있었던거같다고 그렇게 느꼈다던데...

[글쓴이]

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어!! 좀 안좋게 말하자면 고집이 너무 세고 휙 도망가버릴 것 같았다고 해야되나ㅋㅋ

[익인1]

나 진짜 다 맞춰주는데 특정부분에서 고집이 있었긴해 ㅋㅋㅋㅋ 그친구도 내가 자기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혹시 쓰니 엠비티아이는 머야? 혹쉬 -sf-?

[글쓴이]

맞아 어지간하면 맞춰주는데 특정 부분에서 고집 장난아냐... 난 estp^^ㅋㅋ

[익인2]

와 난 암생각이 없어서 그런거 모르겠어 난 esfj인데 그냥 애인이 가끔 기분안좋을때 확 예민해지고 이런거 밖에 없어 그리고 기분좋으면 갑자기 노래틀고 립싱크하면서 춤춰줌

[글쓴이]

되게 잘맞나보다... 난 초반에 너무 안맞아서 굉장히 곤란했어

[익인2]

헉 그래? 어떤점이 좀 안맞았어? 난 남친이 너무 집돌이라 그게 좀 곤란해.... 밖에서 놀고싶은데 실시간으로 애가 말라가는게 보여...

[글쓴이]

움 성격적인게 제일 컸던 것 같은데! 난 되게 툭툭 뱉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다툴때 좀 바로바로 풀고싶은데 여기서 어떻게 더 부드럽게 하라는거지 싶었던거랑 바로바로 못푸는 그런거?

[익인2]

아아 그렇게 얘기하니까 뭔지 알거같아. 우린 내 남친이 말도 툭툭 뱉는 스타일인데 예민하면 예민한게 잘 보이는 사람이라 첨에는 풀릴때까지 옆에 있으려했는데 더 예민해져서 그 후로는 걍 혼자 뒀엉. 그러니까 알아서 잘 추스르고 다시 오더라고 근데 문제해결 그런 부분에서 잘 안맞으면 곤란하긴 해....

[익인3]

인프제인데 뭔지알아 상대에 대해 다 모르고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울 때는 헤어져도 금방 회복할 수 있을 만큼만 마음 줌. 근데 시간 지나고 쉽게 날 떠나지 않겠다, 내가 실망할 일 없겠다 싶으면 퍼주기 시작

[글쓴이]

친구관계랑 연인관계랑 되게 다른것같은데 맞나??

[익인3]

난 엄청달라! 친구는 진짜 찐친아닌이상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로 지내려고 해. 연인관계는 진짜 아예 마음 안주거나 퍼주거나 둘중하나.
여기서 마음 퍼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연애하는 인프제도 있고, 큰 마음 없이 연애 시작해서 확신 들면 변하는 인프제도 있어. 내가 후자인데 그래도 일단 사귀는 사이니까 처음엔 좀 과장해서 좋아한다고 표현하다가, 점점 찐사 되면 진심으로 표현하게됨

[익인4]

근데 지나가다 내 애인도 인프제인데 퍼준다는건 어떤 느낌이야...? 애인 행동이나 말하는거 보면 나를 진짜 좋아하는건 맞는거같은데 퍼준다..? 는 느낌은 사실 크게 받은적ㄱ이 없거든 뭘까..

[익인3]

뭔가 난 항상 사람대할때 안맞는게 있다 싶으면 손절할 수 있는 상태인데 애인은 진짜 아니다 싶은 행동이 아니라면 뭘 해도 오케이. 그게 내몫을 내어주고 내가 손해를 입어야해도. 오히려 먼저 나서서 내가 얘한테 해줄만한거 없는지 찾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