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회피형 익들은 힘들 때 애인이 어떻게 해주길 바래?

나는 힘들 때 애인이 옆에서 위로해주고.. 연락 자주해 주는 걸로 극복하는 편이거든

근데 최근에 애인이 미래에 대한 걱정,취업 이런 거 때문에 엄청 우울해하고 힘들어하길래

내가 평소보다 더 연락하고 전화 걸고 그랬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하고 나한테 짜증내길래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그냥 자기 좀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대.. 자기를 평소보다 그만 찾았으면 좋겠대

애인이 회피형이고 나는 불안형이라.. 연락 안 하면 이러다 나를 영영 떠날까봐 무섭거든.. ㅠㅠ 

그냥 애인 말대로 연락 좀 덜하고 냅두면 알아서 풀릴까?.. 

[둥이1]

넘 물어보는것도 솔직히 지치니까 그냥 연락올때까지 냅둬. 힘들때 상관쓰는거 도움안된다구 생각해

[글쓴둥이]

그렇구나… 고마웡 애인이 싸우면 연락도 안 보고 힘들 때 잠수를 자주 타서 내가 불안함이 너무 쌓였나봐.. 자기가 조금 있다 전화하겠다, 다시 연락하겠다 이런 말 한거면 그냥 믿고 기다려도 되는 거겠지? 너무 어렵다

[둥이1]

자기가 연락하겠다 했으면 걍 냅두는게 도와주는일이야 넘 걱정해줘도 안좋은 상황에서는 짜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짐.. 냅두면 저절로 올꺼야

[둥이2]

안그래도 생각많고 복잡한데 귀찮음까지 더해지는 느낌이라 냅둬야함

[둥이3]

내 애인이랑 똑같네... 얘는 지 힘들면 잠수타버림

[글쓴둥이]

둥이는 어떻게 대처해?

[둥이3]

냅두려고 노력하지.. 잠수탄지 한 5시간 지나면 전화 한 번씩 하고 그 전에는 걱정되니까 시간되면 연락하라고만 남겨놔 근데 나도 불안해 너무ㅠㅠㅠ 답답하고.. 그리고 나를 전혀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나도 지금 같은 상황이라 답답해서 댓글 남겼어ㅠㅠ 근데 지금 나랑 애인 둘 다 힘든 상황인데 그래서 나는 애인 더 찾고 애인은 더 숨어버리고 해서 환장이다.. 그치만 숨어버리면 답이 없기 때문에 애인한테 강제 맞춤이야ㅋㅋㅋ 점점 지쳐 너무 힘들때마다 이기적으로 숨어버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