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때 엄마 암 걸려서 내가 휴학하고 간병중이었고 아빠한테 우울증약 대리처방 부탁했었음 그때 아빠한테 죽고싶다고 나를 왜 낳았냐고 너무 힘들다고 얘기함 한 번도 저런 얘기 한 적 없었음 멘탈 터진 시기였어 ㅠㅠ 참고로 엄마아빠 이혼한 상태
아빠한테 이런대답이 돌아옴
1.운명이니까 받아들여 다른 애들이 더 힘들어
2.엄마가 아파서 네가 고생하니까 엄마가 일찍 숨을 거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3.내가 취업하면 엄마를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것도 막막하다고 아빠한테 얘기했었는데 요양원에 맡기라고 아빠가 대답함
그래서 아빠한테 저 소리 듣고 계속 울었음 내 마음이 엉망진창 되더라 그러다가 결국 엄마 돌아가셨어 그 뒤로 아빠한테 원래도 속마음 얘기 안 했지만 더 안 하게 되더라 호칭만 아빠야..ㅎㅎ 이거 읽고 판단해주라 내가 멘탈이 약한 거야? 정병이라 정신과 다니고 있긴 해 ㅋㅋㅋㅋ ㅠ 그래서 객관적인 판단이 안 됨 현실에 딸이 죽고싶다고 하면 저런 반응인 아빠들 세상에 많아??? 제발 댓좀 달아주라 ㅠ 아빠가 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어...그냥 내가 너무 멘탈이 약해서 저런 말들이 상처였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