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기에 20대 초반에 가까울수록 대학에 대한 가치를 더 크게 둬서 그걸 엄청 중요하게 여김
그래서 지금 아무리 좋은 직장 다닌다고 해도 고졸이거나 전문대 혹은 속칭 지잡 출신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작아보이고 별로인 것처럼 보이는 거임
근데 사회 생활 시작하고 돈을 벌고 하다보면 대학보다 그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가 훨씬 중요해짐
왜냐면 지금 나는 4년제 졸업해서 월 300 턱걸이로 버는데, 고졸 대기업 공기업 취업하거나 바로 공시쳐서 벌써 경력 10년 넘은 사람들은 나보다 훠얼씬 많이 벌거든?
내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 아래로 보겠어 자기가 능력껏 일 해서 벌어먹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버렸는데...
보통 이런 이유로 어릴 때일수록 학력 학벌 많이 보고, 나이 먹고 특히 서른 넘어가면 직업 능력을 더 많이 보더라
근데 부모님이나 본인이 엄청난 고학력자면 나이 먹어도 학력 학벌 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