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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닌데 댓글에서 다 곧 사귈거라 그랬거든
하루종일 서로 칼답하면서 카톡하고
전화도 4시간씩 하고 서로 사진 찍어서 일상 보여주고 그랬어
술 마실때 오빠가 나한테 안주 먹여주고 그랬어
근데 오늘 진지한 얘기 했는데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나랑 있으면 너무 웃기고 재밌고 좋은데 설레임이 없대
진짜 하루종일 카톡하고 오빠가 플러팅 멘트도 많이 했었으니까 그건 뭐냐 물어보니까 그런 플러팅 멘트는 장난이었대
그러면서 계속 썸 타보는걸로 ? 얘기가 됐긴한데 뭔가 기분이 묘해 나는 일단 좋아한다? 관심이 간다 정도라고 솔직히 말했어
내 전화하는 목소리 너무 귀엽고 너 같은 애 처음 본다고
킼킼 거리고 나랑 맨ㄴ날 4시간씩 전화하는 거 보면
호감이 있는 것 같긴한데… 오빠가 그냔 자기 마음을 진짜 모르는걸까 나 좋아하는게 맞는데 ….? 아님 그냥 진짜 내가 재밌어서 ..?
만났을때 나한테 보이는 표정 같은 것도 진짜 좋아하는 사람 같았어
설레임이 없다 라는게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다들 이런 마음 참으면서 상대방 꼬셔서 사귀는거야?? 원래 이 정도는 다들 참는건가 ?
그냥 여기서 그만둘지 노력해서 꼬셔볼지 모르겠어
너네라면 어똑할래 내가 일단 너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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