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촌에서 혼자 사는 여자라
최대한 집밖에 안나가고
사람들이랑 안마주치려하거든...ㅠㅠ
어제 운동끝나고 집에 들어가는데
택배 트럭같은게 집 앞에 있는거야
그때 그냥 다른데 기다렸다 갈걸...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뒤 따라서 기사님이 올라오더라고
그때 생각났어 내가 며칠전에 택배 시켰다는걸...
내가 올라가는데 그 기사님이 엄청 빠르게 쫓아오는거야
우리집이 맨 꼭대기층이거든
비번 누르고 빨리 들어가려는데 딱 마주쳤어
"어 OOO호?" 이러시더라고.
근데 내가 예전에 스토킹당한 경험 있어서 모르는 남자랑 눈마주치면
PTSD 오거든...? 갑자기 확 굳어져서
"그거 저 주세요" 하고 문열고 들어갔는데 그 기사가
"아이 씨 #$@!##!@#" 이러고 가는거야...
전화중인것 같진 않았는데 갑자기 저래서 집으로 들어와서도 한동안 진정이 안됐어
근데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하면 더 해코지 당하려나?
진짜 무섭다 ㅠㅠㅠㅠㅠ.... 괜히 들어갔어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