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부모님은 자영업자야
월 수익은 보통 700에서 많게는 1000 정도
적게 버는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지출도 엄청 많아
일 하는데 필요한 영업용 차가 4대 있고 자가용 1대
그리고 이 차 주차하는 데 필요한 주차비,
그리고 우리 사업장 홍보하는 광고비
우리 가족들 보험료, 적금, 생활비 등등해서
고정 지출이 600~800 정도는 돼
나는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한번 도와드릴 때마다
10만원 정도 받아 요즘은 좀 더 달라고 해서 12만원 받음
일은 보통 9시간 오래 하면 11시간 정도 해
5~6시간 정도만 하는 날도 아주 가끔씩 있긴 함
근데 시간 상관 없이 일단은 고정되어 있어
그래서 따로 용돈이나 생활비 같은 건 안 받아
일은 한달에 5~6번 정도 하는 거 같아
여기서 남친이랑 데이트 비용 30 빼고
나 적금 넣는 거 45 빼면
솔직히 내가 온전하게 입고 먹고 하는 데 쓸 돈은 아예 없어
그래서 진짜 개인적인 데는 돈을 안 씀
부모님이 다른 일 하지 말고 일 도우라고 해서
일 하는 중인데 일하는 날이 많지가 않은데도
그 날에 쉬는 건 못 마땅해하심
아니 내가 일 하고 싶은 날만 일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일이
세상에 어딨냐고.. 누가 내 스케줄에ㅜ맞춰서 일을 줘
애인 만나는 것도 아니꼽게 생각해서 그냥 알바 간다고 뻥치고
애인이랑 데이트 해
근데 이러다보니까 이제는 일당을 나한테 따로 안 주고
어차피 너 알바하니까 그 돈을 생활비로 하고
부모님 일 도와주면서 버는 돈은 적금 넣는 게 어떠냐는 거야
내 명의가 아니라 부모님 명의로
근데 이걸 떼먹을 분들은 아니시긴 해 이건 확실하게 할게
지금 고정 지출이 너무 많아서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자꾸 내가 알바도 하면서 일당까지 받으면
너의 생활비로 너무 많은 돈이 나가는 거 아니냐면서
이런 얘길 하는데 진짜 개빡치거든?
진짜 어떻게 얘길 해야 될까 거짓말 한 것부터가 잘못 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