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다른건 내가 아기때 부터 외모가 이쁘기로 소문이 자자했는데..그걸로 동네에서 눈에 많이 띄었다고 함….
근데 2차 성징 올때부터 호르몬 이상으로 얼굴이랑 몸이 많이 붓고 염증을 두피까지 달고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이상한 외모 때문에 교실에 조용히 있어도 눈에 많이 띄었음… 괴롭힘도 당함…..왜 괴롭히냐 물어보니 내가 조용히 앉아있어도 되게 눈에 띈대………
다른말은 다 잊었는데 그 한마디 못잊었다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띈다는 말… 너무 억울해서…….
그땐 외모때문에 그려려니 하고 살음 매일 죽고싶었지만 이제 과거의 일이지 뭐
근데 원래 예뻤던 얼굴이 어디 안갔더라
20대 초반에 병 낫고 뒤늦게 이리저리 일도 배우고 삶에대한 욕망도 가지게 되고 천천히 외모도 가꾸고 하다보니 20대 후반 쯤에는 다시 예전처럼 예쁘장한 여자가 됨…..
근데 성형이나 그런건 안하다 보니 여신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예쁘장한 사람 됨… 난 눈에 띄게 예뻐지고 싶은 욕구 단 1도 없어서… 머리도 그냥 까만 생머리에 눈화장도 안하고 옷도 스트라이프 티 네이비 흰색 검정, 청바지 이런거만 입음….
성격도 조용하고 말 별로 안함
지금은 어딜가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 어딜가든 이유없이 괴롭히는 사람이 한명씩 또 생김….근데 주변사람들 한테 왜 그런건지 짐작 가는거 있냐 물어보니…..
내가 눈에 띄니까 질투를 하는거래…..
….괴롭힘 당할만큼 예쁜건 절대 아님…………
근데 못생기면 못생겼다고 눈에 띈다고 괴롭히고 예쁘면 예쁘다고 눈에 띈다고 괴롭혀….?
난 그냥 조용히 남들처럼 살고싶어서 외모 가꾼건데 남들처럼… 엄청 예쁘거나 엄청 못났거나 그러지 않게….
팔자가 왤케 고달프냐
그저 조용하게 평범하게 살고싶은거 뿐인데 왜케 힘들지? 왜 자꾸 이런일이 생기지?
남들도 다 이런일을 겪나? 정말 내가 눈에 띄나? 별 생각이 다 듬…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문제인가…?ㅋㅋㅋㅋ 교실에 조용히 앉아서 책만보고 인턴십중이라 시킨일 하기에 바빠 죽겠고 실수도 없었는데….. 어케 눈에 띄었다는 걸까?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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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고 다시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 보니까…내가 조용하긴 했는데 공부에 대한 열정이 커서…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한테 편애같은걸 좀 받았던거 같아….. 몸이 아프니 더 신경써주신 적도 있고…… 그거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
지금도 아직 더 공부중인데 열심히 하고있거든
학비문제도 있고 중간에 공황장애 같은거 와서 까무러치는 바람에 공부를 쭉 이어가지 못했어… 구러다 보니 더 애착도 있고 잘 못해도 열심히 하니까 다들 나를 좋게 봐줬는데… 그게 눈에 띄었나봐……….
보통은 내가 공부 열심히 하고 우등생 이니까 친하게 지내려 하는데 가끔 니가 뭔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있었던거 같아… 난 내가 해야할일 했을뿐인데 나댄다 생각 들나봐
근데 그거때문이라 생각하니까 좀 화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