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혼자 가기엔 아는 사람도 없고 민망하니
그나마 편하게 지내고 있는 후임인 나한테 부탁하셔서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자리 끝나니까
’얼마 보내주면 돼‘ 라고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아 내야 하는 겁니까? 라고 답변 하니까
그 사람들이 초대한 자리긴 하지만 거의 다 초면이고…
우리가 돈 안 내기엔 좀 그렇잖아ㅜㅜ 라고 말하는 거야
솔직히 내 입장에선 부탁 때문에 아예 쌩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나가준건데 돈까지 내라 하니까 화가 나더라고
그래서 직장 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누구는 안 낸다 말하라 하고
누구는 그래도 간건데 기분좋게 내라 하고
누구는 사람 하나 걸렀다 하라 하고
의견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