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걔 좋아한다고 애들이 퍼뜨려서 소문났는데 중학교 때는 반응이 괜찮았고 제법 친했다? 근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걔가 나를 개무시를 하는 거야 난 걔 보려고 근처에서 제일 시험 어려워서 애들 피하는 학교를 1지망 썼고 같은반이 됐어
진짜 그냥 무시 정도가 아니라 눈 마주치면 째려보고 뭐 물어볼려고 말걸어도 대답도 안했어 다른 애가 전해준건데 나보고 그만 좀 하라고 나 싫다고 했대
나는 진짜 부끄러워서 말도 못 걸었거든..? 중딩 때 친구들이 소문내서 걔가 알게 되다 보니 친해진건데
그렇게 반년을 진짜 내가 말걸어도 대답을 안 했어 막 아 ㅆ... 이러면서 딴데로 간다든지 나랑 같은 모둠 되면 나 쳐다보더니 하.. 쟤랑 같은조야 이러고 다 들리게 중얼거리면서 다른 애랑 자리 바꿔 달라 한다든지 나 인스타 언팔도 했어 나는 영문을 모르겠는데 걔가 싫어하는 거 같으니까 되도록 근처에 안 가고 정도 떨어져서 더는 좋아하는 티도 안 냈고
근데 나랑 앞뒤자리가 돼서
주변 자리 애들이랑 친해서 말하다 보니 전짝남이랑도 대화를 하게 됐지 내가 말걸어도 개무시할 거 아니까 난 말 안걸고 간접적으로만 얘기했는데 한 네다섯 명이 외모 얘길 하고 있었거든? 갑자기 나보고 "얘는 딱 보면 성격 안 좋을 거같이 생겼음ㅋㅋ" 이러는거야 난 나한테 말거는 거 자체가 놀라울 정도로 날 개무시하던 애가 갑자기?
그리고 막 얘는 장원영 얘는 카리나 이러면서 드립치고 있있었는데 누가 나보고 윈터래 그러니까 그럼 둘이 에스파?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자꾸 날 꼽을 주듯이 말을 시켜
내 졸사 보고 어떤 남자애가 놀리는거야 개못생기게 나왔거든 근데 그 전짝남이 "너 얘 졸사 어케앎? 아 졸업앨범 보여줌? 푸하하하하" 이러고..
나 오늘 지각해서 청소 걸렸는데 쌤이 애들한테 얘기하니까 큰소리로 와!!!!! 하면서 박수침
보기만 해도 욕 중얼거리면서 피하고 말걸어도 대답도 안하던 애가 갑자기 날 이렇게 꼽주는건 뭐하자는거야? 지들끼리 내 뒷담이라도 까다가 아 우리 한번 꼽줘 볼까? 한때 좋아했던 애가 지 꼽주면 상처받겠지?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