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역사는 잘 모르지만

남자들이 요리도 하고 그랬다며

어디 여자가 주방에 들어오냐며 나무란 적도 있었다면서

왜 집안일이란 집안일은 여자만 다 하는 시대가 있었던겨?

[익인1]

유교사상 때문에

[익인2]

조선 기준으로 집안일은 여자 거가 맞았어
남자들이 요리한 경우는 궁궐에서 궁중 요리사인 숙수랑 제사 때 자기 조상 음식이라 외부 핏줄인 며느리가 아닌 남자가 음식한 거

[익인2]

일단 숙수의 경우 하나의 관직이었거든?
궁녀, 의녀를 제외하고 여자는 관직에 나갈 수 없는 시대였으니까 요리사도 당연 남자
여기까진 이해 되지?
그리고 제사의 경우 옛날을 생각해 봐
한 집안 말고 국가 단위로 생각해 봐 제사라는 건 권력이잖아 제정일치 사회에서는 왕이 곧 제사장이었고 신앙하고 왕권이 분리된 사회에서도 하늘에 제사를 모시고 기우제 지내고 이러는 건 다 왕이 했어
조선시대는 유교 국가라 중국의 유학자들 제사도 지냈는데 이것도 당연히 유학자인 남자들이 한 거지
집안 조상 역시 그런 맥락에서 남자들이 모신 거였고 제사 음식도 그 권리 중 하나였던 거야
근데 근대를 겪고 현대에 이르면서 '제사=권력'이라는 건 무너지고 그냥 관습적으로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거랑 조선 후기에 이르면서 심각해진 제사의 허례허식, 그리고 집안일은 여자 거라는 것만 이어져 오면서 이런 사회가 된 거

[글쓴이]

Kia 정리 한 번 깔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