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지 한달 됐는데,, 내가 너무 벅차
사무소에 세무사 하나 선임직원 하나 그리고 나 3명이 끝이야
원래 직원 퇴사해서 나를 뽑은거래.. 근데 내가 신입이다 보니까 거의 모든 거래처를 선임이 담당해서 하고 있는데,
세무사가 나한테 너가 빨리 공부해서 선임이 맡는 거래처 반은 가져와야 한다. 선임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이제 조금 지나면 절반은 너가 알아서 응대하고 처리하고 신고 해야한다. 이렇게 말해
나는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인데, 너무 부담되고 벅차ㅠㅠ
그럴거면 애초에 경력을 뽑았어야 하는거 아니야? 신입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 큰거 같아.
그렇다고 일을 체계적으로 잘 알려주는 것도 아님. 입사하자마자 진짜 엄청 바빴어.. 취득상실신고 급여자료 입력하고 주식명세서랑 세무조정계산서 세금계산서 발급 원천세신고 등 엄청 많이 배웠는데..
알려줄 때도 주먹구구식으로 엄청 대충 알려줘서 이해 하나도 못하고.. 그냥 알려준대로만 해,,
그래서 상황이 조금 변하거나 내용이 조금만 달라져도 잘 모르겠어..
이번에 부가세도 진짜 개대충 알려줘서 멘붕의 연속이야... 이거 불러오기 하면 홈택스 다 불러와지고, 불공 뭔지 알죠? 불공인거 바꿔주고 계정과목 걸어주고. 여기 여기 들어가서 불러오기해서 마감해요. 그리고 부가세 신고서 마감하고 원천세랑 똑같이 신고하면 돼요.
진짜 이렇게만 하고 설명이 끝남.. 그 후로는 내가 알아서 해야 해.. 임대공급가액명세서? 그것도 몰라서 인터넷 보고 따라했고... 의제매입도 인터넷 보고 따라함..
뭘 물어보려고 해도 저 지금 바빠요. 이따가 알려줄게요. 나중에요. 이러고 걍 6시 돼서 퇴근함...ㅋ
그냥 나 일 알려주기 싫은가... 이 생각도 해.
선임은 맨날 저러지 세무사는 나 빨리 일 배워서 거래처 절반 가져가서 담당하라고 하지 나혼자 미쳐버릴 지경이야..
이제 부가세 끝나고 결산 한대.. 나 결산도 시킬거래
원래 이런거야? 아니면 이 사무실이 별로인거야..
일을 시키는게 싫다는게 아니고 뭘 제대로 알려주고 시키든가 해야지.. 바쁜거 알겠는데, 그럼 경력자를 뽑던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병 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