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나도 공감돼 그래서 지금이 불안해 영화 대사인데 보고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이 들면서도 알쏭달쏭해
이전 연애들은 내가 상대한테 애착 집착 질투가 있었어 상대도 마찬가지였지 그러면서도 서로를 존중해 줬고 다툼 속에서도 애정이 담겨 있으니까 사랑이 이런 감정이구나를 순간순간마다 느꼈어
이번 연애는 사람이 너무 평온해 안정된 사람 너무나도 좋지 그런데 둘 다 이 관계에 애착도 집착도 질투도 그 무엇 하나 느껴지지 않아 정말 잘 맞지만 개인의 시간을 상상 이상으로 존중해 주는 관계 같기도 해 같이 있으면 어색하지 않고 좋고 즐길 수 있는 관계지만 이전 연애들을 해왔던 나로서는 되게 심심하고 얘는 나보다 소중한 게 더 많은 것 같은 느낌 그게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사랑의 모양이 여러가지겠지만 대체 어떤 게 사랑이고 어떤 연애가 맞는 걸까? 요즘들어 계속 생각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