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의미 없는 것 같은데 집을 안 나가면 정신병이 낫지를 않을 것 같더라 최저 받아서 돈 못 모을 각오하고 그냥 나가는 게 낫겠다 싶었어 자살 시도까지 해봤을 정도라 죽으면 끝인데 돈 몇푼 모으는 거에 집착해서 뭐하나 현타도 왔고… 무엇보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게 아빠가 신용불량자라 집에만 있는데 집은 또 원룸이라 퇴근하고 갈 곳이 집 뿐인데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매일 자해하게 돼 나도 모르게… 그리고 가끔 술 마시면 나만 때리고 욕해 목 졸리고 온몸 걷어차이고 맞고 ㅋㅋㅋ 평생을 그랬어 근데 동생은 남자인데 걔가 나 때리는 거 말리는 척하니까 바로 아들 말은 들어야지 이러고 꼬리 내리더라고 이게 웃기기도 하고 현타도 오고 ㅋㅋㅋ… 지금은 돈 좀 못 모으더라도 죽는 것보단 사는 게 낫겠지…? 자취하고 싶어서 돈은 알바해서 천만 원 모아둬서 일단 월세는 안 밀릴 것 같고 나머진 월급으로 어찌저찌 충당해보면서 1년만 일단 살아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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