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는 중인데
아마 몇 년동안은 이 일을 계속 해야 될 거 같아
나이는 25살이야
근데 어디 면접 같은 데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력은 전혀 못 돼
일은 한달에 5~6번 정도 많게는 10번 정도 도와드리는데
하루를 온전히 다 써야 되는 일이야
(몸 쓰는 일이라 그냥 노가다 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야)
일반적인 직장인들보다는 개인 시간이 많긴 해
내가 원래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때려치고
일 안 하는 날에 그냥 놀기만 했거든
그러다가 이 나이 되니까 쉬는 날 쉬기만 하는 게
너무 남들보다 뒤처지는 거 같고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해볼까 하거든
일단 일도 우선적으로 해야 돼서 각 잡고 공부하기엔
어려울 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진 않아
일단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으니까
관련된 책들은 엄청 많거든 (책만 주구장창 삼..)
강의는 프패 기간 끝나서 이제 못 보는데
완전 쌩자 노베는 아니야
그래서 일단 답지에 예를 들어
사과는 파란색이 맞다 이게 문제집에 써있는 틀린 지문이면
답지에는 사과는 파란색이 아니다 라고 써있을 거 아니야
그럼 내가 사과는 파란색이 아니다 처럼
답지에 적힌 답들을 요약집처럼 만들어서
그걸 시간 날 때마다 보고 다니는 거야
그럼 기초 지식이라도 좀 쌓이게 되고
나중에 정말 각 잡고 공부하게 됐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너네들 생각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