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여행 가기로 한 약속을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깨는게 이해가 안 감...

6명이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만났다가 올해 12월에 대학 졸업여행 겸 놀러가기로 했거든... 근데 이제 슬슬 숙소랑 디테일하게 잡으려고 하니까 한명이 자기 너무 우울해서 못 놀러가겠대 근데 걔가 한두달 전에 남친이랑 헤어져서 힘들어한 건 알았는데 암묵적으로 매년 만나던 약속까지 깰 정도인지 모르겟음...  한달 넘게 남앗는데도¿

[익인1]

뭐 걔 빼고 가야지

[글쓴이]

아니 다 같이 못 가면 안가는게 낫지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서 흐지부지 돼써... 나는 진지하게 돈 모으고 있었고 다른 애들도 돈 모은지 꽤 됐는데

[익인1]

뭐 어차피 걔랑은 오래 못 가겠다... 1~2월에라도 추진해봐

[글쓴이]

취준&인턴&임용 등등 때문에 내년 넘어가지 말고 12월에 가기로 한 건데 하... 넘 짜증나는데 진짜로 걔 빼고 추진하면 서운해할까봐 걱정임 다른 애들 중에 얘랑 친한 애가 있어서 반대할 거 같기도 하고ㅠ

[익인1]

그럼 뭐 마음 맞는 애 한 두 명하고 조용하게 다녀와 너 얘기하는 거 들으니까 어차피 6명이 길게 갈 수 있는 인연은 아닌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