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학폭당했었어 뭐...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그정돈 아니야
학폭위같은 것도 없었고 그냥 점심시간에 밥먹고 오면 교과서 찢어져있고 사물함에 소화기 가루 넣어놓고 뭐 이정도였어
근데 어렸고 처음 겪는 일이라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했어 그때 처음 죽고싶단 생각을 했던거 같아
지금은 걔네들 얼굴도 이름도 기억안나 그 학폭 당했던 행위들 때문에 아직까지 힘들거나 그런건 아님
문제는 그 이후로 긍정적인 생각은 못하는 사람이 됐고 죽고싶단생각을 안한적이 없고(거의 습관성) 우울증이 20대후반인 지금까지 있다는거야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해야하나
학폭때문에 힘든 것도 아닌데 왜 아직도 우울증을 극복못하고 있는지(정신과 다녀봄) 부모님은 최근에 알았는데 걍 내가 마음이 약하다고 하더라고
그럼 내가 걍 원래 타고나기를 마음이 약하게 타고난걸까 남들 다 겪는 힘든일들이 나한텐 하나하나 버겁고 힘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