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해줄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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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싱

[익인1]

짝사랑도 받아주시나욤...?

[글쓴이]

당연하지 얼른 들려줘 나 도파민중독자야

[익인1]

상대는 나한테 관심 1도 없는 상태인데.. 나는 엄청 좋아하거든..? 이게 몇년째인데(같은 직장)
솔직히 잊어야하는데.. 이게 잘 안돼
내 스스로 자기계발 하면서 그 사람 생각 안할려고 하는데 출근하면 매번 보니깐.. 그냥 이 마음이 계속 유지되는 내 자신도 한심하고

[글쓴이]

그 상대는 둥이가 좋아하는 동안 한 번도 애인이 있던 적이 없었어?

[익인1]

있었어. 그때도 아 어차피 그 사람 애인있으니깐 포기하자 잊자 했는데 그때도 계속 좋아한 마음이 있어서

[글쓴이]

1에게
한 번도 그사람이랑 썸 탄 적은 없지?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치…

[글쓴이]

1에게
도저히 못 접겠어?..
나도 사내연애 해봤는데 서로 아예 관심 없다가
연락 매일하고 밖에서 매일 따로 만나고 하다가 만났는데
몇 년 간 아예 접점도 없었다면 접는 게 나을 거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솔직히 일방적인 짝사랑인거 아는데.. 그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잊어야할까..

[익인3]

나 200일된 애인있는데 좋다가도...오래 안보면 그냥 그래...헤어져야하나ㅠ

[글쓴이]

만나면 좋다가도 며칠 안 만나면 그냥 그렇다 이말이지?

[익인3]

웅웅,,,오늘도 안본지 4일째인데 별로 보고싶지도 않아

[글쓴이]

어,, 지금 뭔가 나같다
나도 장기연애 끝나고 지금 새 연애 한 지 얼마 안됐는데 내가 지금 딱 그래
보고싶다가도 안 보다 보니까 좀 식음 ........

[글쓴이]

나는 자주 만나는 거 좋아해서 더 그런 거 같긴 한데 둥이도 나같은 편인가?

[익인3]

나는 심지어 자주보는것도 안좋아해...내 개인시간이 중요해ㅋㅋ 걍 일주일에 1~2번 보는게 젤 조음

[글쓴이]

3에게
아 그래? 그럼 둘이 있을 땐 어때 재밌긴 해?
그것도 아니라면 헤어지는 거 말곤 없을 거 같은데

[익인3]

글쓴이에게
둘이 있으면 좋긴 좋아!!

[글쓴이]

3에게
헤어져도 괜찮을 것 같아?
난 항상 이걸 먼저 생각해보거든

[익인3]

글쓴이에게
뭐 지금 생각해보면 헤어지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견딜 수는 있을 거 같아

[글쓴이]

3에게
그럼 헤어짐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나는 행복하려고 연애하는 거라 생각해서
굳이 시간낭비할 필요는 없지
더 나랑 잘맞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익인3]

글쓴이에게
아라쏘! 좋은 상담 고마오~~

[익인4]

짧게 사귀었다가 내가 차서 헤어졌는데 내가 그뒤러 한 3주 잡다가 남자애가 그만하자해서 그만했거든? 근데 지 없이 잘 지내냐 먼저 카톡왔길래 대답해주고 얘기좀 하다가 남자애가 차단햇나봄.. 며칠뒤에 차단풀았다거 카톡오는데 무슨 심리일까?

[글쓴이]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냥 무시하면 될 것 같아
짧게 사겼고, 둥이가 헤어지자 했고, 헤어지자 해놓고 다시 잡고 ...
뭐 좋은 마음으로 연락한 건 아닐 거야

[익인5]

연애초와 지금이 너무 다른 애인 !
연애초에는 마음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대 사람으로 별로 였어 그런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붙잡고 사귀다가 이제는 애인도 날 많이 좋아해서 초반의 그런 인간적으로 별로인 모습은 전혀 안보여
이게 해결이 되었다고 봐도 될까 싶어 ..

연애초에 내가 달고다니던 말이 딱 1년만 만나고 헤어진다 .. 내가 너무 지치고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다였어가지고 .. 그런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안보이고 너무 사랑을 주고 다정한 내가 원하는 애인상이 되니까
어떤게 진짜 모습일까 하는 의문과 .. 결혼을 하고 나서 다시 연애초로 돌아가면 어쩌지 ? 하는 불안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현재가 중요한걸까 아님 과거나 현재가 변함없는 사람을 찾아야할까 ..

[글쓴이]

현재가 중요한 것도 맞고 변함 없는 사람이 최고인 것도 맞는데
내가 글로만 봤을 땐 상대가 둥이가 원하는 애인상이 된 거면
굳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당장 결혼이 급한 거 아니면 시간을 두고 좀 지켜보는 게 어때?
지금 당장 행복하잖아

[익인6]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방법 없을까....짝사랑은 아니었고 엄청 짧게 사귀다가 마음의 속도가 달랐기도 했고 안맞는다고 내가 차였거든....근데 너무 단기였고 나는 마음이 커져가는 상태에서 차인거라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 사귄기간보다 헤어진 기간이 더 긴데도 매일 생각나 미치겠음...소개팅도 받아서 새사람으로 잊어볼랬다가 더 생각나구...내 이상형도 아니었고 스펙이 나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도 아니었는데 왜이런지 모르겠다 ㅠㅠㅠ

[글쓴이]

그냥 끌렸나봐
나도 그런사람 있는데 이젠 그냥 추억하고 말아
어차피 내가 이제와서 다시 연락하고 뭐 붙잡고 쌩쇼를 해도 안되는 거 아니까!
머리는 알아도 마음이 안 따라주겠지만 나처럼 그냥 추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글쓴이]

그리고 새사람으로 잊어보려는 마인드 말고 그냥 새 연애를 시작하는 거라 생각해!'
그사람은 그냥 나랑 인연이 아니었던 거고 지나가는 사람1이었던 거야

[익인6]

그치 나도 인연이 아니었던 거다 좋은 경험이었다 하고 넘길려구 계속 마인드컨트롤 하는데 괜찮다가도 갑자기 확 힘들어져...내가 이때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지금 잘 지내고 있었을텐데 하면서 자꾸 후회되고...사귀는 동안 내가 너무 긴장하고 어색해서 내 본모습을 못보여줬었는데 그래서 더 그런가봐...차라리 짝사랑이었으면 쉽게 접는데 쌍방이었던걸 아니까 더 아쉽다 ㅠㅠ에휴 나도 넘 미련한듯...답변 고마워ㅠㅠ!

[익인7]

상대방이 잘못한 걸 내가 계속 추궁하다가 상대방이 이렇게 초반부터 서운하게 하는 연애가 맞나 싶다며 헤어짐을 얘기했어. 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일단 기다렸다가 붙잡는 게 더 재회 가능성이 클까?
난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하고 싶은 성격이고 상대는 문제가 생기면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고 싶어하는 성격이였던 것 같아.

[글쓴이]

잘못해놓고 서운하게 했으니 헤어지는 게 낫겠다 한 거면
재회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다 해도 오래 못 갈 거 같고
그리고 둥이가 계속 추궁하다가 저 말을 들은 거면
상대는 잘못했다 해도 숨막혀할 수도 있고

[글쓴이]

더군다나 막줄처럼 둘이 갈등해결방법이 다른 거면 솔직히 다 없어
나도 반대인 사람 만났는데
둘 중 하나가 끝까지 맞춰줘야 해

[익인7]

고마워! 사귀면서 정말 좋았는데 첫 갈등 상황을 잘 헤쳐나가지 못한 것 같아서 ㅠㅠ 저런 성격인걸 알았으면 맞췄을 거 같아.. 일단 열버해야겠다.

[글쓴이]

ㅎㅎ 웅 둥아 더 잘 맞고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