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자존감 높은사람들은 진짜 이 마인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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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버렸어? 그럼 나 버린 사람 원하지 않아 나도 버려~ 이렇게 생각해??

나는 진짜 예의없이 차였는데도 왜 나 버렸지… 하면서 자책하고 하나하나 후회하고 아숴워하고 추억회상하고 차인 내 가치가 더 낮은 것처럼 느껴져서 더 미련갖게되고 몇개월째난리거든… 사유는 그냥 둘다 반반씩 잘못있음..~ 자존감 많이 낮은건가 나도 저런 마인드 가지고 싶다 정말 힘들다ㅠㅠ 평소에 정도 엄청많긴해

[익인1]

버려졌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데

[익인2]

나를 버렸다고 생각이 든 거 자체가 이미 나도 걔를 버릴 충분한 이유라서 헤어진건 슬플 수 있지만 자책을 하지는 않아

[익인3]

난 자존감 별로 안높은데도 위 상황이면 내가 왜 저런 놈을 만났지 싶은데? 이유를 나한테서 찾지 않아

[익인4]

너 말고도 더 좋은 다른 남자 널렸고 그 사람 만날 능력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는거 같움 ㅇㅇ 원래 아쉬운 사람이 미련갖는거니까

[글쓴이]

나눈 여자야…

[익인5]

내가 그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나랑 안될 사람이면(가치관 등...) 안잡음 헤어짐
그리고 왜 버려졌다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네. 난 사람이고 우린 서로 좋아서 만났던거고 이제 그 마음이 맞지 않아서 헤어지는 것 뿐

[글쓴이]

그냥 이별과정이 버리는 것 마냥 했거든 헤어지자 통보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무시하구 읽씹하고 약속 빠꾸하구 그러다 다시 지가 보고싶다고 연락했다가 다시 씹고 다른여자소개받고 엔딩 ~
만날때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었던건 맞아서 힘드러
마지막에 나한테 이렇게 대했어도..

[익인6]

버려졌다고 생각안함
글고 당연히 슬프겟지 갑자기 차이면
근데 그거때문에 내 자신을 비하하진않음

[익인7]

버려졌다고 생각 안 함

[익인8]

버려졌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연애를 떠나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이 먼저 끊어내는 경우에 어차피 내 가치를 모르는 사람한테 내가 최선을 다 해봤자 의미 없는 시간 낭비에 내 인생에 도움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깔끔하게 정리함
이게 어떻게 보면 그냥 정신승리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멘탈 관리면으로 봤을 때 훨씬 낫더라고

[글쓴이]

헐 나도 내 가치를 몰라주네 이런 생각까지는 하는데
걔가 내 가치를 못알아봤네 내가 ~~이렇게 행동했어야했는데 그럼 내 걔도 가치를 알아줬을텐데 … 이러면서 후회돼

[익인9]

버렷다는 생각 자체를 안함 그냥 인연이 여기까지네 잘가리 라고 생각함

[익인10]

안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자존감보다 자기애임 엄연히 다름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본문처럼 힘들어해도 회복력이 정말 빠른 반면 자기애만 높고 자존심 센 사람들은 상대방 내려치기하며 이별을 털어내는 방식임

[익인11]

예의없게 뻥 차였으면 우선 나는 내 안목을 의심함. 날 향한 상대의 태도가... 내가 알았던 사람이 맞나? 근데 현실이 그렇다, 맞다, 이렇게 자각되면 그 사람에 대한 매력이 깎이지...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레 똥밟았다 싶고 사람 보는 눈 더 키워야겠다 싶어

[익인12]

버려졌다는 생각은 안 하고 걍 헤어졌구나 생각하지

[익인13]

그 사람이 뭔데 내 가치를 결정함
그사람한테 차인 나든, 솔로인 나든,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사귀는 나든, 나는 그냥 다른 경험을 하는 나일 뿐임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후회해본 경험 있어서 그 후론 연애 할 때 평소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는 철칙이 생겼고 이별 고하고 나서 절대 뒤 안 돌아봄
차여본 적은 없는데 저 말 들으면 그냥 그 순간 감정 확 식고 마음 정리될 것 같아 난 최선을 다 한거니까
내 최선이 상대방한테 최선이 아니었다면 그건 그냥 그사람이랑 인연이 그정도인 것일 뿐 상대방 탓도 내 탓도 안 함

그렇다고 해서 아무 감정이 안 남는다는 건 아냐. 그립고 좋았던 기억은 몇 달 동안 생각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에 마음 아프기도 하지. 근데 그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임. 나 너따위 없어도 아무 타격 없는데?ㅇㅅㅇ 이건 오히려 쿨찐에 가까울듯. 자존감이랑 헤어지고 나서 남는 감정들이랑은 별개이니 쓰니가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넘 자책할 필요 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