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살다가 이사 간 동네 우연히 지나가게 됐는데 동네 문방구랑 분식집이 아직도 하더라구 바로 들어가서 떡볶이랑 슈감자랑 이것저것 털었는데 분식집 이모가 나를 빤히 보더니 너 여기 초등학교 다니던 애니?라고 물어보시더라
깜짝 놀라서 헉 저 기억하세요? 하니까 알지 매일 떡볶이 작은 거 먹었잖아하고 떡볶이 터질 듯이 담아주심ㅜ 이렇게 많이 안 주셔도 돼요ㅠㅠㅠ 하니까 많이 먹고 더 크라고... 나 완전 성인인데😭😭 안녕히계세요~ 하고 나오는데 다음에 또 오라고 등 쓰다듬으면서 손인사 해주시는데 크흡했다... 13살 초딩은 성인이 됐고 동네도 많이 변했는데 떡볶이 맛은 10년 전 그대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