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박살났어
28살인데 10살 아래 막둥이거든
애기때부터 똥기저귀 갈면서 귀엽다고 봤었는데
이제 고2인데 여전히 귀엽긴한데 문제는 그게 아니야
화장실 쓰고 나오는데 변기 커버가 덮어져 있었거든?
그냥 볼일만 보고 나오는거 같은데 여는 순간 그냥 물을 안내리고 나왔더라고
더럽다고 정털리니까 제발 물 좀 내리라고 니 친구들 오면 다 말한다고 하니까
방에 들어가서 울더라고
금융치료 좀 시켜주고 이제 잘하겠거니 했는데
잊을만 하면 또 그래
밥 맛 다떨어졌고
그 다음부터는 변기 커버 열 때마다 무슨 판도라상자 여는 것 마냥 코 막고 입막고 열어
PTSD 제대로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