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서 몇개월은 너무 좋아졌었어 다른 사람 된 것처럼
자격증 공부도 되게 열심히 하고..따기도 하고
근데 자기가 갑자기 adhd인 거 같다면서 우겨서
선생님이 약 안 주고 싶어했는데 마지못해서 적은 용량을 주셨는데 그거 며칠 먹고 딱히 부작용은 없다고 하더니
갑자기 다시 병원 다니기 이전처럼 방에서 잠만 자
지금 10일 넘었고..아무리 같이 병원 가자 해도
일어나질 않어.. 모든게 다 무의미하고 소용이 없게 느껴진대 우울이 깊은데 공부로 회피했던 거 같대..
솔직히 그렇게 누워 있다가 세상 떠나고 싶어 보여
찾아보니까 adhd약 부작용에 우울이 깊어지는 것도 있던데
선생님 본인이 adhd 아닐 거라고 진단하시고 약은 왜 동생 말대로 주셨는지 조금 이해도 안 가고ㅠ
병원 다니고서는 점점 좋아졌었는데 다시 무기력하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ㅠ 엄마랑 내 속만 타들어가고 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