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감독은 “주장으로 구자욱을 봤는데 어렵게 되면서 송성문이 주장을 맡는다. 주전 포수도 회의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동원이가 나이가 좀 있기는 하지만 한 번도 대표팀에 나가지 못했고 본인 의지가 강하다고 하더라. 동원이가 중심을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원이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투수진 구성과 타순은 훈련과 실전 모습을 보고 결정한다. 류 감독은 “불펜이 많고 선발이 적다. 원태인 곽빈 고영표 엄상백 최승용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 팀에 맞춰 가장 잘 던지는 투수를 쓰는 게 중요하다”며 “불펜은 투수가 많으니까 대만에서는 연투 없이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은 4번에 놓을 타자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장종훈 타격 코치도 타선 고민이 많더라. 그래도 잘 찾아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