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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출신인 이 코치는 KT와 큰 인연이 없어 보였다. 연결고리의 중심에 이강철 감독이 있다. 광주일고, 해태 출신 선배. 2009년 KIA 우승 당시 이 감독은 투수코치로, 이 코치는 선수로 함께 했었다.
구단이 주루와 외야 수비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맞춤형 지도자를 찾고 있던 가운데 이 감독이 이 코치를 구단에 추천했다. KT에서는 이 코치 같은 스타 지도자가 오겠는가라는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이 코치는 흔쾌히 KT만 좋다면 해당 보직에서 열심히 일해보겠다는 사인을 보냈다. 연봉도 LG 시절과 큰 차이 없이 단 번에 OK 했다는 후문. KT 나도현 단장은 "훌륭한 지도자를 모실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운"이라며 이 코치의 합류를 반겼다.
이 코치는 25일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일본 와카야마로 출국, KT 코치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