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모임에 가는 이유는 뻔해
단순히 친구 만들려고 간다고? ㅋ ㅋ
그냥 취미생활 할려고 간다고?
그건 자기 속마음을 감추기 위한 이쁜 겉포장지야
주변에 나한테 소개시켜줄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서
직장내에선 괜찮은 이성을 못 꼬셔서 혹은 없어서
길거리에서 보이는 내 이상형인 남자 내 이상형인 여자한테 다가가서 번호를 물어볼
깡이 없으니 모임이라는 곳에 가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려 하는거지
솔직히 남자한테든 여자한테든 '너 살면서 길거리 그냥 걷다보면 눈길이 가는 남자 혹은 여자 본 적 있지 않아?'
라고 물어보면 다들 있다해
근데 용기가 없어서 모임이라는 곳에 오는 거지
근데 문제는 그런 모임에 가면 정상적인 이성을 만날 확률이 매우 희박해
얼굴 이쁘고 잘생기고 내 가치관과 딱 들어맞고 티키타카가 잘되는 여자남자?
애시당초 모임에 안들어가 ㅋㅋ
모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냥 술자리 좋아하고 뇌가 이미 도파민에 중독되서
계속 모임에 나가게 돼
그런 사람을 결혼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머리에 나사하나 빠진, 그런 이성이 결혼감이라고 생각하는 아직 철 덜든 사람은 결혼할 사람이라 착각하겠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모임내에서 커플 되자마자 바로 모임탈퇴를 하거나, 아니면 커플끼리 가끔씩 손잡고 나오겠지
근데 내가 장담하건데 대부분은 커플이 되도 남자든 여자든 한쪽은 혼자서 모임에 참석하게 돼
내가 실제로 본 거야
아무리 남자친구가 있더라도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가끔씩 그렇게 모임에 혼자 참석하게 되잖아? 언제 문제터질지 몰라
환승연애, 바람이라는 단어가 괜히 생겨난 게 아니거든
그럼 이렇게 반박할 수 있어
'아무리 애인 있어도 그냥 친구사이로 이성을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 나도 이말에 백번 동의해
만날 수야 있지
근데 문제는 모임에 참여하는 빈도가 잦으면 문제가 된다는 거야
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나는 내 애인이 3달에 한 번 모임에 참석한다면 반대 안 해
근데 한달에 3~4번 참석을 한다?
당연히 걱정되고 불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