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애인이랑 미래가 안그려져서 헤어졌는데 이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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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8살이고 애인은 26살이야

헤어진지 일주일 됐는데 마음 정리가 안되서 물어봐ㅠㅠ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이유는 얘랑 미래가 안그려저서야

나는 지거국 나오고 7급 공시 준비 중인데 애인은 전문대 졸업하고 취준중이거든

그런데 옆에서 봤을때 취준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밤낮 바뀌어서 살고 게임 좋아하고 저번에는 공장 생산직 가고 싶다고 그러더라고

돈 많이 주고 교대근무라 시간 많이 남는다고

또 서로 취준중인데 여기에 장거리라 2주에 한번 볼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랬어

특히 돈문제에 있어서 나는 알바를 하고 용돈을 받아서 그래도 여유 있는데 얘는 아무것도 안하니까 돈이 없어서 데이트 할때 항상 가성비 위주로 찾게 되더라고

나를 엄청 아껴주고 좋아해줘서 나도 마음이 열렸었는데 뭐랄까.. 자꾸 끝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나는 연애를 하면 결혼까지 갈걸 생각하고 사귀거든

근데 결혼까지 안그려지는거야..

왜이렇게 미련이 많이 남지ㅠㅠ 내가 최선을 안다해서 그런가

[익인1]

근데 어짜피 둘 다 취준인건 마찬가지 아니야?

[글쓴이]

맞아맞아

[익인1]

그래 뭐 너도 7급 준비중이면 헤어지고 공부하는게 낫지

[글쓴이]

그러게 이래서 취준때는 연애를 하면 안되는건가봐

[익인1]

미련이고 뭐고 헤어졌으면 공부 열심히 해

[글쓴이]

1에게
오키바리 달린당

[익인2]

잘 헤어짐 시기상

[글쓴이]

그치? 서로를 위해 중요한 시기에 헤어진거 같기도 하고

[익인3]

서로 미래 안보이는 입장이라.. 잘 헤어진거같음

[글쓴이]

고마워~ 마음 잘 잡아볼게

[익인4]

그냥 이제 드디어 남자 보는 눈이 생긴거 같은데

[글쓴이]

어머ㅋㅋㅋㅋ 그래..? 듣던 중 좋은 소리다

[익인4]

남자 경제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어도 1)목표에 열정적이거나 2)현재에 충실할 줄 아는 태도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고 봄. 근데 그 두개도 아니면 뭐하러 너가 사서 고생해. 이제는 좀 책임감이 있는 남자를 만나 쓰냐.

[글쓴이]

맞지맞지 나도 그 태도에서 너무 실망스러운거지..
응응 나도 이제 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 만나려고
무조건 나한테 맞춰주고 잘해주는 사람 말고

[익인4]

데이트 비용이야기만 봐도 상대가 쓰니한테 무조건 잘해주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눈이 너무 낮은 상태인거 같아. 연애하기 전에 다른 유형의 남자들을 좀 많이 관찰하고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아.

[글쓴이]

4에게
응 그럴게 정말 고마워ㅠㅠ그래도 보는 눈 생겼다고 해줘서 기쁘다..
사실 누군가 제대로 알아간게 이번이 처음이긴 해 지금까지 다 짧게 썸만 타봤거든..
보는 눈을 높여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