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도 나랑 일대일로 만나는 게 부담스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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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랑 나는 학교 활동하면서 만났는데

짝남이 서포터 같은 느낌임

나는 참가자

근데 얘가 자꾸 말을 설레게 하기도 했고

이것보단 그냥 영어도 잘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이 좋았음

그러다 언제 밥 같이 먹자고 말이 나와서

약속이 잡혔고, 메뉴도 정함

근데 갑자기 활동 같이 하는 애들 중에

같이 밥먹고싶은 친구가 있냐는 거임

얜 걍 나한테 관심 없는거지?

나랑 1ㄷ1로 만나는 게 아직 어색해서 그런가 생각해보려 해도 얘는... 걍 완전 대문자 E 인간이라 그럴 리가 없을 것 같음

나도 걍 마음 접고 친구 사이로 남으면 되는 거겠지

괜히 타지에서 좋아하는 애 생겨봤자 원거리연애밖엔 답이 없으니까

[익인1]

그냥 쓰니가 착각한 거 아냐?

[글쓴이]

라기엔 이미 연락으로

이 활동 끝나더라도 나 보러 우리 지역에 온다거나,, 내가 메뉴 정한 거 보고 귀엽다,,, 라거나,,, 그 외 다수 발언을 하긴 했는데

걍 내가 여태껏 솔로였어서 쉽게 흔들린 건가 다들 이정도 말은 해??? 나 이성이랑 이렇게 연락한 거 거의 처음이라 암것도 모르겠어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익인1]

아 뭐야 근데 남자들 중에서 헤픈애 아님 귀엽다라는 말 잘 안 쓰지 그럼 그냥 너랑 밥 먹고 싶은데 아직은 어색하니까 그런가 보다 미리 ㅊㅋ해

[글쓴이]

헤픈애는 아닌 것 같은데 (사실 아직 잘 모름) 좀 더 알아봐야겠다

[익인2]

음 상대방 반응 살피지 말고 한 번 밥 같이 먹어 보고 대화도 깊게 해보고 관계를 이어나가 봐! 시도도 안 해보면 억울하지

[글쓴이]

흠 그래
친구를 일단 섭외해서 같이 밥 먹어보고 해볼게!!!!!!!!! 사실 나도 일대일로 마주보고 밥 먹을 자신은 없었어

[익인2]

좋아좋아! 잘 됐음 좋겠다

[글쓴이]

연락 하고 왔어...!!! 하~~ ㅈㅂ 좋은 결과가 있길 ㅠ

[익인3]

너 불편할까봐 아님?

[글쓴이]

억... 이건 생각도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