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애는 진짜 싫어하는 구나

나도 그렇긴 하지만 지금까지 살짝 속상,서운한 게

큰이모가 어릴때 내가 하도 울어서 그렇게 ㅇㅇㅇ 조용히 해!!  왜 이리 시끄러!!

이런 식으로 화를 많이 내셨댘ㅋㅋㅋㅋ

근데 막내 이모가 낳은 막둥이 아들이 있는데

막내 아들이 너무 온순해서 엄청 잘 대해주시고 귀여워 하시는 거 보고

살짝 서운했어

순간 남아선호사상아닌가 잠시 의심했다가 내가 엄청난 애라서 힘드셨겠구나 하고 이해하는데도

너무 하셨어 애일 뿐인데

[익인1]

혼난거 기억도 못하면서 왜 서운해 해 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그 장면이 기억이 아리송한거지 기억은 낰ㅋㅋㅋㅋㅋ
잠자기 전에 그랬었으니 얼마나 짜증나셨겠어
아기시절 많이 혼내듯 얘기하고 날 안 좋아하셨던 거 눈치챘었던지라 ㅠㅋㅋㅋ

[익인2]

울 할머니도 오빠는 엄청 혼내고 나는 얌전하다고 이뻐하셨는데 오빠는 너무 울어서 할머니가 눈물날정도로 힘드셨대😂

[글쓴이]

그니까...양쪽 다 너무나 이해간다ㅠㅠㅠ

[익인3]

애기들은 우는 이유가 분명 있어서 나는 나중에 애 낳으면 저렇게 못 대할 것 같음

[익인3]

나도 어렸을때 울어서 많이 혼났는데 이유 없는 울음도 아니였기 때문에 너무 속상했음 아직까지도 가슴에 남아있음

[글쓴이]

나도..엄마한테는 내가 아들처럼 사고 치고 떨어뜨리고 귀찮게 일 만들어드리니까
머리 많이 맞았었어서...짱구마냥ㅋㅋㅋㅋ큐
지금도 그게 상처라 결혼하고 출산해서 내가 아기를 돌보는 건 나같은 애가 나올까봐+양육을 못할까봐
엄두도 안 난다ㅠ

[글쓴이]

지금 생각하니까 엄마랑 이모 다 출산후에 산후우울증 있으셨던 거 같더라고..

[익인4]

나도 어릴때 학교에서 엄청 울었음 ㅋㅋㅋ
눈물이 원래 좀 많은 애였는데 친구한테 한마디 듣고 애기때 ㅋㅋㅋㅋ고침

[익인4]

선생도 친구도 다 안 좋아함
걍 부모니 좀 봐주고 예뻐해주는거지

[글쓴이]

아닠ㅋㅋㅋㅋ 뭐라고 말했길래.. 고쳐졌엌ㅋㅋㅋㅋㅋㅜ
난 사촌오빠가 신랄하게 놀려대서 그 이후로 자존심 상해서 밖에선 절대 못 울게 변했어 ㅠㅋㅋㅋㅋ

[익인5]

나이 먹어서여도 있을것 같아 쓰니 어릴때면 그래도 최소 한 15년전인데 그땐 이모도 젊으셧을거고.... 지금은 걍 애기가 울든 소리지르든 다 예쁜 나이가 되셧을지도

[글쓴이]

맞아 고백하자면 나 조차도 어릴 땐 우는 아이 조용히 안 시키는 어머니들 보면 그 아기 머리콩 하고 싶었는데(너무 나쁜 생각이지만)
지금은 그저 귀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