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500m 거리 알바를 차 타고 다니면 어때..

나만 한심한가...

6개월 전 쯤에 운전연습 해보라고 넌지시 얘기했었는데 맨날 동네에 저 거리만 왔다갔다 하고 운전 늘지도 않는듯..

[둥이1]

뭐가 한심한거야? 짧은 거리를 차타고 다녀서? 운전연습 제대로 안해서?

[글쓴둥이]

운전연습 안 하니까 운전도 안 늘고, 매일 그 거리를 차 타고 다니면서 뿌듯해하는 것도 내 입장에선 좀 그래.. 나랑 똑같은 시기에 운전 시작했는데 나는 여기저기 타고 다니면서 운전이 엄청 늘었거든

[둥이2]

넌지시 한번만 얘기한걸로 무슨 한심까지 얘길해.. 얘기도 안해본거아냐? 아님 옆에서 도와줘봐

[글쓴둥이]

6개월 전에도 얘기하고 얼마 전에도 얘기했어. 근데 애인이 고집이 세서 내 말 듣지도 않어

[둥이2]

근데 그게 뭐가 문제인거야?? 운전 실력을 늘려서 장거리를 운전하고 싶어해?

[글쓴둥이]

애인은 차 타고 여행 다니고 싶어하는데 가끔 애인 차 타고 동네 벗어나서 운전해보거나 평소 쓰는 주차장이 아니라 아얘 새로운 곳 주차장 가면 엄청 예민해질 정도야. 내가 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둥이2]

헉스... ㅜㅜ 그런거면 하루 날잡아서 운전 연습을 시켜야것네
그리고 말 안듣는거 버릇이야ㅋ 그렇게 계속 옆사람 말 귓등으로도 안들을거면
혼자살라그래 ㄹㅇ 혼내야댐

[둥이3]

진짜 뭔상관... 택시면 몰라도 지가 차 끌겠다는데

[둥이4]

근데 500이면 좀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긴하다 차로 1~2분도 안걸릴텐뎈ㅋㅋㅋㅋ ㄹㅇ 바로 앞이잖아... 좀 뭐지 싶긴함

[글쓴둥이]

진짜.. 내가 한여름엔 더워서 차 타고 다니는거구나 했거든...? 근데 요새 날씨도 좋은데 3개월째 여전히 타고 다니길래 얘기해보니까 듣기 싫은 티 내더라

[둥이5]

알아서 하겠지..그러다 늘어

[글쓴둥이]

운전 시작한지 1년 지났는데 500m 다니는걸로 늘어?

[둥이5]

그냥 신경을 끄는게 나을듯..

[글쓴둥이]

근데 댓글 보니까 내가 너무 간섭하는건가 싶긴 하당 생각을 좀 바꿔봐야겠어

[둥이6]

본인이 자기차 500미터 끌겠다는데 냅둬 뭐가한심해 그래도 1년 꾸준히 그렇게 탔으면 주차는 잘하겠네

[둥이7]

뭔가 그거만 보고 든 생각은 아닌거 같아 다른거 다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그거만 그런거면 굳이 글까진 않썼을거 같은데??

[글쓴둥이]

웅 맞아...ㅎㅎ 사실 취준 한다 해놓구 공부도 열심히 안 하구.. 알바 안 하면 정오까지 늦잠 자고.. 안 씻구 누워있고 그랭...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