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금지 모드 해놓고 자는데
내가 계속 전화 걸어서(몇 분 안에 같은 사람이 전화 걸면 신호 감)
깨움
거의 항상 이런 식인데 여태 짜증낸 적 없음
근데 오늘은 애인이 전화 받았는데
피곤한 목소리길래 더 자라고 했는데
‘어차피 전화 두 번 걸어서 이미 깨웠는데 뭘 더 자 일어나긴 해야 돼 그냥 통화해’
이런 식으로 말했어
첨엔 웃으면서 장난식 짜증 같았는데 말하다가
내가 중간에 애인 말 끊고 내 말 하고
고작 자는데 깨우고 더 자라고 한 게
그렇게 짜증나는 일이냐
애인은 그거 때문이 아니다 하면서 좀 다툼
근데 난 진짜 이거에 이렇게까지 짜증내는 게
잘 이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