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아니야?
대충 상황은 남자 집이 갑자기 빚이 크게 생겨서 남자가 그 집 가장이 됐어 남자는 개인회생 통과됐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늙어서도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는데 그걸 나랑 하고싶기도 했는데 자기 상황이 안 좋아서 결혼을 포기해야할 것 같대
여자가 다 괜찮다고 하고 결혼도 안 해도 되고 너만 있으면 된다 고 해도 자기 가족 먼저 돌봐야할 거 같대 어머님이 아프셔서 일을 그만두게 하고싶대
물론 상황도 있겠지만 여자가 저렇게까지 애원하고 내 생각도 좀 해달라고 해도 싫다는 건 사랑이 거기까지인 거 아니야? 왜 자꾸 사랑은 별개라고 하는거지..
그냥 예전보다 덜 사랑해서 라고 하면 이해할텐데 왜냐면 3년전에도 남자 상황 안 좋았는데 그땐 포기 안 했으면서 놓치기 싫다고 했었으면서 사랑이 식어서도 맞지않나..